오늘은 파업 60일째를 맞는 이랜드노조(위원장 배재석) 조합원들이 다 모이는 날이다.
호텔롯데노조는 IMF 이후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계약직·임시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고용상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으며, 악명 높은 노조통제장치인 일방중재조항을 관에 넣어 땅속에 묻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단위노조 대표자 수련대회에서 얼마나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고 강력한 결의를 모아내느냐가 공안탄압 분쇄투쟁은 물론 하반기투쟁의 성패까지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경투쟁 한 달을 넘긴 (주)새한노조가 8월16일 본사앞에서 전조합원이 철야농성에 들어가고 17일부터 김문호 위원장 직무대행과 오재석 사무국장이 단식에 돌입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원칙적으로 노동자와 사용자의 중간에서 노동력을 공급하는 것은 중간착취로 규정돼 근로기준법, 직업안정법에서 금지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위장도급 형태로 불법파견이 행해지는 등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농협 조합장들의 전근대적 교섭태도로 전국농협노조(위원장 강근제) 부산 기장지부가 8월14일 전면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강원 원주분회도 노사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3백20개 사업장 1천여명의 노조간부가 연맹의 이메일주소를 갖게 됐다.
한편 차위원장은 의료계 파업사태를 '파렴치한 행동'으로 규정해 강력히 비판하면서 민주노총의 적극적 대응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전면파업 47일째인 사회보험노조는 8월1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후 완강한 파업투쟁을 계속 벌여나가기로 결의하는 한편 박표균, 김위홍 지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체제를 재정비했다.
이 점에서 민주노총호는 지금 갈림길에 놓여 있다. 모래턱에 걸려 좌초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힘을 추스려 두 사업장 문제를 성과 있게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구조조정의 파도에 맞서 힘차게 항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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