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일 대의원선거가 공고되었다.
이번에 선출 될 14년차 대의원들은 조합원의 의지를 분명히 표현하고 현장의 투쟁에 선봉이 될 ‘현장 지킴이’가 될 조합원들이 선출되어야 할 것이다. 계속되는 자본의 탄압과 현장통제를 이겨내고 우리의 현장을 지키고 보듬을 그런 동지들이 대의원이 되어야 현장의 울타리는 튼튼히 쳐질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만도기계노동조합의 역사를 뒤돌아보자. 만도기계노동조합은 그 동안 13대 대의원을 거치면서 많은 활동가들이 대의원활동을 통해 훈련되고 성장해 왔다. 그런 활동이 있었기에 만도기계노동조합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주 노동조합으로 뿌리박을 수 있었다. 노동조합 초창기 대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속에 노동조합은 발전하였고 13년에 걸친 대의원들의 선봉적인 투쟁이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면 결코 지금의 노동조합은 없었을 것이다. 조합원들의 눈과 귀가 되고 수족이 되어 때로는 같이 울고 온몸으로 부대끼며 노동조합의 깃발을 꼭 잡고 항해한 항해사가 대의원이다.
노태우 군사독재와 김영삼 문민독재 정권에도 만도의 대의원들은 항상 조합원들의 가슴속에 있어 왔고 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자본의 구조조정 칼날 앞에서도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온몸으로 노동조합을 사랑하는 대의원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많은 동지들이 이제는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망각하고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노동조합 간부를 기피하고 자기 목소리는 죽인 채 사측의 눈치만을 보며 동지를 잃어버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때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대의원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크나큰 행복일 것이다.
‘묵묵히 일하지만, 자본에는 굴하지 않는’ 동지를 우리의 ‘현장 지킴이’로 선출하자!
나랑 친해서, 같은 동문이니까. 혹은 사측에 눈치가 보이니까, 나와 무관한 문제니까로 우리의 소중한 ‘현장 지킴이’를 뽑을 권리를 스스로 내던지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자!
10월 5일은 현장이 살아 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자축하는 날이 되도록 확실히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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