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계가 성희롱 예방교육을 소홀히 한 호텔 롯데(대표이사 장성원)를 노동부에 고발하자 호텔롯데가 예방교육을 한 객관적 증거라며 서명부를 제시하고 나섰다.
YTN이 지난 달 29일 롯데호텔 강경진압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단독 촬영했으나 뉴스에는 편집돼 축소보도 의혹을 받고 있다. 검경과 언론이 하나가되어 민주노조의 싹을 자르려는게 아닌가하는 의심을 주는데 충분하다.
호텔롯데 노조와 사회보험 노조 파업 진압을 위해 투입된 경찰청 특공부대가 테러 진압을 목적으로 창설된 부대였음이 밝혀졌다. 테러 진압과 도시게릴라형 강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찰 특공대가 본연의 임무를 벗어나 노동자를 상대로 '테러'를 한 셈이다.
10일 호텔 롯데에서 집회를 끝내고 해산을 선언한 직후 전경차에 연행돼 집단 구타를 당한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김대중 정권이 의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깡패정권이 사과할 때까지 민주노총 지도부가 책임지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로 11일 종묘공원에서 5천여 노동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을 했다.
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총 등 8개 여성·노동단체가 12일 호텔롯데 사업주를 성 희롱 예방조치 위반으로 노동부에 고발했다. 호텔롯데 여성노동자 324명도 노동 부에 공동 진정서를 제출했다.
롯데호텔 조합원 과잉진압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매일노동뉴스 윤춘호 기자와 YTN 영상취재부 한원상 기자는 6월 29일 롯데호텔 집압과정을 취재하던 중 경찰에 의해 목을 졸리거나 발길질을 당하는 폭행을 당했다.
참여연대 경실련 녹색연합 등 8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도 이날 오전 서울 안 국동 느티나무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호텔 노조원들을 폭력적으로 진 압한 경찰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도사업장인 분당의 블루힐백화점이 롯데쇼핑에 경매로 낙찰돼 새주인을 찾게 됐지만, 롯데측이 고용 및 노조승계 문제에 대해 불투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한국통신 '하이텔'(welcome.hitel.net)의 이용자들이 자신의 게시글에 [롯데불매]의 말머리를 달고 있다. 하이텔 플라자 게시판에는 `롯데불매' 말머리를 단 이용자들의 게시물이 잇따라, 6일 오후 1시까지 롯데불매 말머리를 단 글이 75건, 불매운동 동참의 뜻을 밝힌 글도 150여건에 이르렀다.
노동자의 생존권 요구에 대해 경찰에 의한 폭력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이 뜨겁다. 민주노총과 호텔롯데 노조가 "오늘부터 민주노총 전 조직력을 동원해 롯데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사태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사측에 공식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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