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결성된 이후 10년간 법외단체로 활동해 왔던 전교조가 사실상 합법단체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전교조 활동으로 파면돼 복직을 거부당한 사람만 26명이다. 또한 시국사건과 사학 민주화 투쟁으로 파면된 이들 역시 아직 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전교조(위원장 이부영)는 30일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했다.
5월에는 어린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데다, 교육부의 교육종합발전안 발표가 예고, 연금법 개정 등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폭발할 시기로 예상된다. 또 오는 28일은 10년전 전교조가 창립한 날이기도 해 '전 교원의 축제'가 되도록 10주년 기념식 등을 각종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위원장 김귀식)은 9일 올들어 교육부가 준비하고 있는 교직발전 종합대책과 관련,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전인교육 실현을 위한 전교조 교원정책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사들의 일반연수가 전문성 향상이라는 애초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지난 1월7일 서울 충정로 선교교육원에서 `99년 사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데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정책연구자대회'를 잇따라 열어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교원노조법의 국회통과로 합법화된 전교조는 법이 발효되는 오는 7월1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교원노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한국노총은 제2교원노조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발빠른 시동을 걸었다. 한국노총은 지난 1월8일 ‘교원노조 조직화지원 대책위원회’(위원장 이남순 한국노총 사무총장·이하 대책위)를 꾸리고 16개 시·도 지부에도 지역대책위를 만들어 지역 교원단체들과 접촉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86년 5월10일 교육민주화선언, 87년 전국교사협의회 창립, 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으로 이어진 참교육의 함성이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됐다. 참혹한 반교육의 현실에 온몸으로 투 쟁해온 교원노동자운동의 합법노조시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지난 1월6일 교원노조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민주노총의 주요한 조직적 과제를 달성했다는 차원을 넘어서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교원노조법이 통과됨으로서 합법단체로 인정받은 전교조(위원장 김귀식)가 교육개혁과 사회 개혁의 주체로 설 것임을 표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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