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6개월을 끌고 있는 원직복직을 문제 해결을 위해 대표이사가 면담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지난 20일 대성산업가스 본사 점거농성에 돌입했던 대성산업가스비정규직지회 노동자 등 15명이 22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이 농성에 돌입한 지 벌써 3일차, 그러나 회사 측은 일체의 교섭과 대화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농성 2일차인 21일 오후부터는 언론사 기자들의 정문 출입마저 봉쇄당하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배강욱 화학섬유노조 위원장은 “회사 측이 철저한 모르쇠로 시간만을 끌고 있어 농성장 동지들이 사실상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투쟁의 방법이 많지 않다”며 단식에 돌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화학섬유연맹은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매일 12:00와 18:30 두 차례에 걸쳐 지원집회와 집중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음 주 부터는 연맹의 힘을 최대한 집중해 본사 앞 대규모 집회 등 투쟁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배강욱 위원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