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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만행 살인정권 노무현 정권 퇴진!“
13일 오후 4시, 한총련, 전국학생행진 등 청년학생들이 국방부 앞에 모여 ‘국방부 규탄! 평택미군기지 이전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국방부 앞에 모인 500여 명의 청년학생들은 “폭력만행 살인정권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 “평택미국기지 이전 국방부장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전국 각 지에서 모인 청년학생들은 “평화는 우리의 손으로 지킨다”며 다양한 문예공연과 피켓을 준비해와 집회에 함께 했다.
청년학생들이 국방부 앞에 도착하기 전부터 경찰은 국방부 정문을 전투경찰 버스로 에워싸고 물대포를 준비하는 등 학생들의 진입을 철저하게 막았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의 두 배도 넘는 경찰을 배치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방부 앞에 모인 청년학생들은 신나는 선전전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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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말하는 사람들 폭도로 매도하는 노무현 정권“
유안나 전국학생행진 준비위원장은 “얼마 전 KTX여승무원들에게 경찰은 또 다시 폭력을 휘둘렀다”며 “평택에서 주민들에게, 서울에서는 KTX여승무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정권의 본질이다”고 현 노무현 정권의 정책을 비판하고, “조금만 다른 소리를 해도 폭도로 내몰리고, 빨갱이로 몰아가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모습”이라며 “평화를 말하는 사람들을 폭도로 매도하는 노무현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장송회 한총련 의장은 “5월에 해가 뜨자마자 노무현 정권은 평택을 전쟁터로 만들었다”며 “미국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하고 자기 나라 국민에게는 군대까지 동원해 폭력만행을 저질렀지만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이 지금 정권의 모습이다”고 말하고, “국방부가 주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의 힘으로 평화를 지켜내자”며 대추리로 더 많은 청년학생들이 모일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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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미군기지 이전 반대! 국방부 장관 퇴진!’을 국방부 앞에 스프레이를 뿌려 새겼으며, 전투경찰이 막고 있는 국방부를 향해 분노에 계란을 던졌다. 이후 청년학생들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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