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대선기획단, 사실상 선대위 구성 합의

진보신당 제안한 가설정당, ‘대선공동기구’서 최종 논의하기로

노동전선,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노혁추),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좌파노동자회, 진보신당 등 5개 단체가 함께하는 (좌파)대선 기획단이 대선공동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대선공동기구는 대통령 후보가 정해지면 사실상 선거대책본부가 된다.

대선기획단은 12일 오후 회의를 열고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진보신당 제안과 사노위의 해법 안 등을 조율한 합의문를 도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대선기획단’은 2012년 대선투쟁에서 “반자본주의 반신자유주의, 야권연대 반대, 완주하는 노동자민중 독자후보”라는 정치적 기조 아래 공동의 대응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대선투쟁과 대선 이후 당 건설 문제는 분리하기로 했다.

대선기획단은 특히 13일 열리는 전국활동가대회에서 대선방침이 결정되면, 그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다. 이 결정으로 전국활동가대회를 통한 노동자 대통령 후보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진보신당이 대선 기획단에 제안해 최대쟁점으로 부상했던 임시(가설)정당을 통한 후보 등록방법과 후보선출 기구 구성을 통한 선출방법은 새롭게 구성되는 ‘대선공동기구’에서 논의하고, 합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고 문구화 했다. 공동선대본 구성을 위한 한 고비는 넘겼지만, 최대 쟁점을 대선공동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해 쟁점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

합의문에서 거론한 ‘대선공동기구’는 현재까지 대통령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13일 활동가대회에서 대선공동기구가 제안되면,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선대본을 구성한다는 의미다.

이날 기획단 회의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가설정당 문제는 기획단 내부 논의에서 이견이 있어 대선공동기구에서 다시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오늘 회의에서는 대선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뭐가 더 유리한지에 대한 판단에 따라, 가설정당이 될 수도 있고 무소속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태그

좌파 , 진보신당 , 대선기획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종이학

    잘~부탁드립니다.꾸벅_ _

  • ㅋㅋㅋㅋ

    파토 나거나 호구 잡히거나 둘 중 하나구만 진보신당이 미쳤다고 지네 당 사람도 아닌데 당원들이 선거운동 할까? 그것도 재창당 동력으로 모아지는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