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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고 문중원 열사가 사망한 지 88일, 유족과 시민사회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08배를 진행했다.
24일 정오, 108배에 나선 유족들은 문중원 사망 100일(3월 7일) 전에는 장례를 치러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금껏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 유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족들은 3월 7일까지 108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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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중원 열사의 장인인 오준식 씨는 "(정부가) 마사회 적폐를 낱낱이 조사해 없애 달라"며 "유서를 보면 중원이는 (마사회 부조리에) 죽음에 몰렸다. (마사회는) 기수, 마필관리사를 사람을 취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문중원 열사의) 작은 아이가 이곳에서 '아빠는 하늘나라에 갔어'라고 말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유족과 시민사회계는 지난 19일 감사원에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이후 한국마사회에서 4명이 사망, 김낙순 회장 취임 이후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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