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이견과 갈등으로 조직분열의 조짐마저 보였던 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의 갈등이 유종성 사무총장의 사퇴로 새로운 국면을 맞아하게 되었다.

경실련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종성 사무총장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유종성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도리이며 사태 해결의 전기가 될 수 있으라는 생각에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경실련이 소수 엘리트 위주의 운동에서 벗어나 시민 있는 시민운동으로 거듭나고 정부와 기업으로부터의 재정의존을 최소화하여 재정자립을 해야한다 “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경실련은 공동대표와 중앙위원회 의장단, 고문지도위원, 상임집행위원 일동이 연대서명 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내부 분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사죄하며, 진지한 논의 과정을 거쳐 진실되고 정직한 시민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사무국 상근자 일동도 “상근자부터 변화하여 시민운동의 대의와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이번 경실련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직 내부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운영의 투명성 확보 그리고 재정 자립을 위한 노력 없이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라는 것이다.

조직 내 민주화와 관련한 경실련의 내부 진통이 여타 시민운동단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가운데 사후 경실련 사태 해결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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