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콜롬비아 노동자들이 29일 이번 주로 계획된 외채 상환 반대 총파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민주노동자총연합(GCDW) 산하 노조원 등 2천여명은 빈민층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31일 전국에서 정부의 외채상환 저지 등을 위한 총파업을 강행한다.

이번 파업은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대통령이 지난 달 발표한 2000년 예산 안중 긴축재정 조치와 외채상환 계획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으로, 노조측과 정부가 원만한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국가경제 마비 사태까지 초래 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에 총 350억 달러로추정되는 외채의 원활한 상환을 위해 3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함께 문제의 예산안은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일부를 제외한 정부 관료들의 봉급 삭감 및 시간당 임금 인하와 함께 퇴직연령을 남성은 기존 62세에서 60세로, 여성은 57세에서 55세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 경제는 지난해 0.6%의 성장에 그쳐 70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7월말 까지 이미 3천675개 업체가 파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85% 하락했으며 산업생산성도 올들어 첫 5개월동안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18.4%나 떨어졌다. 수출도 전년에 비해 8.7%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현재 사상 최고치인 19.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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