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9일 ∼ 1999년 12월 5일 : 제316호

함께가는 세계 NGO

유전자 조작식품 반대하는 국제연대활동

유전자윤리네트워크, 자연을 위한 어머니들

소비자입장에서 유전자조작의 위험성과 대안 제시

국제사회의 새로운 이슈인 유전자조작(Genetical Modifying)식품문제

를 인터넷에서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호주의 ‘유전자윤리네트워

크’(http://www. zero.com.au/agen)와 미국의 ‘생명보존을위한연

대’(http://www.bio-integrity.org)는 식품조작과 복제인간 문제 등의

자료와 현재 법률적인 문제점들을 생명윤리의 차원에서 지적하고 있

다. 또한 미국의 시민조직 ‘생태민주주의’(http://www.

purefood.org)는 유전자조작식품의 유해성과 순수자연식품의 우수성을

자료집을 통해 비교해서 알리고 있다.

시민들의 알권리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유전자조작문제를 가장

친절하게 알리고 있는 ‘자연을위한어머니들’

(http://www.safe-food.org)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바라보고

있다. 유전자조작의 정의부터 그 위험성과 전문가들의 견해까지 차분

히 전달하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이 각자 취해야 치지 않고 있다.

사실 자칫하면 유전자조작식품의 출현이 필요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인체에 심각한 영향만 없다면, 세계의 빈곤과 기아를 해결하는 획기적

인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연을위한어머니들’

이 제시하는 “주장과 진실”(claims&facts) 코너를 들여다보자.

△유전공학은 세계의 식량문제를 해결한다?=아니다. 기아문제는 전쟁

과 가뭄, 빈부 차이 때문이지 식량생산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유전

자조작농산물은 제초제, 살충제 사용량을 감소시킨다?=아니다. 농약성

분에 내성이 있으며, 농약에 내성이 강한 유전자가 잡초에 전이될 경우 ‘슈퍼잡초

‘와 같은 재앙이 생길 수도 있다. △유전공학의 성과는 개발도상국가

에 큰 도움이 된다?=결코 아니다. 유전자조작농산물은 극소수 곡물메

이저회사의 특허권으로 관리되고 있다. 당장은 몰라도 결국 모든 식량

정책이 그들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이다. △유전공학은 환경친화

적으로 연구되고 진행되고 있다?=생태계의 근본을 뒤흔드는 유전자조

작이 지금은 모든 것이 관리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한순간

고리가 빠져나가면 생태계파괴와 환경오염은 인간이 다스릴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올 것이다.

한편 ‘자연을위한어머니들’은 유전자조작식품 관리에 관한 각국의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면서 서명운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자료에 의

하면, 카나다의 경우 “인체와 식품영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조작

식품 외에 모든 유전자조작식품에 사실을 명시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98%의 시민이 동의했으며, 영국은 95%가 동의했다.

프랑스의 경우 76%의 시민들이 모든 유전자조작식품에 거부반응을

보였으며, 일본은 72%가 유전자조작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미 대통령과 의회, 식품의약

청 등에 보낼 ‘소비자의 알 권리’ 라는 제목의 청원서 서명운동은

유전자조작식품임을 정확히 명시하기 전에는 절대로 시장에 제품이

나올 수 없도록 정책과 법률을 정비하라는 시민들의 항의문으로써, 현

재 서명자가 5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 복제양 돌리나 복제인간 등은 대단한 화제거리도 아니다. 첨단생

명공학의 선전에 감탄한 채 TV를 보면서 먹는 평범한 두부가 이미

유전자조작의 대표적인 산물이다. 시민들의 먹을 거리가 이런 식으로

은밀하게 조작된다면, 시민들의 꿈과 미래도 조작당하지 말라는 법 있

겠는가? <시민운동정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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