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9일 ∼ 1999년 12월 5일 : 제316호

/ 에너지절약 켐페인 – 내복을 입읍시다 /

“내복 입으면 건강한 겨울을 보내죠”

운동부족 젊은이에겐 ‘감기예방법’

“내복은 노인들이나 입는 것 아닙니까.” “내복을 입으면 오히려 추

위에 대한 면역성이 떨어져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을까요.” 거리에서

만난 젊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내복입기를 달가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건강 상식이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내복을 입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한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근육운동 자

체만으로 열이 나오기 때문에 내복을 안입어도 되지만 젊은사람이라

도 운동이 부족한 경우에는 몸에서 열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위해 입는게 좋다는 것이다. 협심증, 고혈압, 심장이 약한 사람

역시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작스럽

게 수축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수 있는데 내복을 입으면 갑작스

러운 체온변화를 막을 수 있다.

내복입기는 ‘감기예방법’이기도 하다. 의사들은 실내온도가 너무 높

으면 건조해져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린다며 실내온도를 낮출

것을 권한다. 김철환 박사(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하고 내복과 같은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게

몸에 좋다”고 조언한다.

한방에서도 실내온도가 높으면 겨울철 섭생법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

한다. 장준복 박사(경희의료원 한방부인과)는 “여름철에는 조금 덥게

지내고 겨울철에는 조금 춥게 지내는게 우리 몸에 더 좋은 섭생법”

이라며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것 보다도 자신

의 건강을 위하는 것임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영희 기자 sammo@kng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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