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6일부터 전면파업
-한중-삼성중, 양수도계약 체결 임박…발전설비부분 인원조정 불
가피할 듯
한국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간의 발전설비 양수도계약 체결이 임박한 가운
데 고용승계문제와 관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의장 송학삼촵이하 협의
회)가 내주 전면파업을 선언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는 30일 오전 배포한 유인물에서 오는 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다고 밝혔다. 또 이보다 앞선 3일에는 오후조업을 거부하고 회사 밖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빅딜로 인한 고용불안 및 근로조건 부분과 관련 ‘생존권
협상’을 사측에 제기해왔는데 사측이 이에 대해 “빅딜관련 협상이 진행중
이기 때문에 협상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교섭에 난항을 겪
어왔다..
그런데 그간 강도높은 투쟁을 자제해온 협의회측이 이처럼 전면투쟁 기조
로 선회한 이유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중공업간의 양수도계약 타결이 임박했
기 때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양수도계약에서 고용
과 관련한 사항이 대체적인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선박용엔진 부분은 전원 고용을 승계하고 발전설비 쪽은 인원조정이 불
가피한데, 한중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인원에 대해서는 그룹 내부에서 소화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한편, 한중측은 발전설비 인원에 대해 “최소한의 인원만 받겠다”는 입장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국 발전설비 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인원조정
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고용승계와 5년간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협의회 한 관계자
는 “한중에 넘어가지 않는 인원에 대해서 이루어지는 순환배치 등은 받아들
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쟁점은 고용보장 연수와 근로조건의 승계
로 좁혀질 것으로 보여 전면파업을 피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나오고 있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1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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