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의 전국적 파업(파로)은 디젤 보조금 철폐를 계기로 시작됐지만, 실상은 독재화하는 노보아 대통령에 맞선 민주주의 수호 투쟁이다. 원주민과 물·토지 수호자들을 ‘테러리스트’로 낙인찍으며 군사력과 법을 무기로 탄압하는 정부는, 헌법을 개정해 자연권·집회권·외국군 주둔 금지조항까지 없애려 한다. 이 투쟁은 생존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대중의 집단적 저항이며, 헌법을 지키려는 마지막 전선이 되고 있다.
2025년 9월,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 스캔들을 계기로 필리핀 청년층이 거리로 나서며 “혁명”을 외치고, 일부는 경찰과 충돌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빈곤, 구조적 불평등, 경찰 폭력, 해외 노동에 의존한 경제 등 필리핀 국가의 오랜 억압과 실패에 분노하고 있으며, 체제 자체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드러내고 있다. 필리핀은 아직 봉기 직전의 단계에 있지만, 축적된 고통과 분노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임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0월, 페루 전역에서 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부패, 빈곤, 치안 불안, 불평등에 항의하며 일어났다. 국민의 2% 지지도 받지 못한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탄핵된 후, 강간 혐의를 받는 제리 의원이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모두 물러가라”는 구호 아래, 기득권 정치와 조직범죄에 유착된 국가 권력에 맞서 정의와 생존권을 요구하고 있다.
네팔은 군주제를 폐지한 지 17년 만에, 청년층 주도의 대규모 시위로 다시 정국 위기에 직면했다. 고질적인 부패, 실업, 물가 상승, 이민 의존 등이 쌓이면서 “빵과 일자리, 정의”를 외치는 Z세대가 전국에서 봉기했고,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번 저항은 단순한 외부 개입이 아닌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국내 청년 세대의 절박한 호소로, 2026년 선거와 함께 네팔의 미래를 가를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5년 9월 말 모로코에서 시작된 ‘GenZ212’ 운동은 병원 부실로 인한 여성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의료 개혁, 공교육 강화, 반부패를 요구하는 Z세대 주도의 전국적 항의 시위로 확산되었다. 정당이나 정치세력과 거리를 두며 디스코드를 중심으로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조직된 이 운동은, 강한 정치 의식을 바탕으로 정부 사퇴까지 요구하며 정권과 충돌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모로코 디아스포라와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10월 18일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새로운 정치적 에너지를 형성 중이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미국의 카리브해 및 태평양에서 벌인 선박 폭격을 "불법적이고 초법적인 처형"이라 규정하며 즉각 중단과 베네수엘라 내정 불개입을 촉구했다. 트럼프 정부는 증거 없이 민간 어선들을 마약 밀매 선박으로 단정하고 최소 30명 이상을 살해했으며, 피해자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민들로 확인됐다. 콜롬비아 대통령은 주권 침해라며 반발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콜롬비아에 제재를 가하고 베네수엘라 침공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이민 단속이 대규모로 확대되며 최소 170명 이상의 미국 시민이 이민 당국에 의해 부당하게 구금되었고, 이 중에는 어린이·임산부·퇴역 군인도 포함된다. 이들은 인종 외양을 이유로 체포당하거나, 영상 촬영·평화 시위 중 물리력에 의해 구금되었으며, 상당수는 변호사 접견이나 가족 연락도 없이 장시간 억류되었다. 연방정부는 공식 책임을 부인하고 있으며, 법적 책임을 묻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권자조차도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엘리저 유드코스키와 네이트 소어스는 AI의 인류 멸종 위협을 주장하며 ASI(초지능)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외치지만, 실제로는 인간보다 우월한 '포스트휴먼' 종족 창조를 꿈꾸는 트랜스휴머니스트다. 이들의 책 If Anyone Builds It, Everyone Dies는 인류 보존을 말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통제 가능한' ASI를 통해 인간을 대체하려는 반인간적 유토피아를 추구한다. 결국 이들의 주장은 통제되든 아니든 ASI 개발은 인류 종말을 불러올 것이며, 진정한 해결책은 ASI 자체의 영구 금지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5년 10월 21일, 뉴욕시 맨해튼 카날 스트리트에서 마스크를 쓴 연방 요원들이 길거리 상인들을 급습해 혼란과 시위가 벌어졌다. 국토안보부는 단속 목적이 ‘가짜 상품 판매’라 했지만, 중무장 요원과 장갑차 투입, 시민 체포 등 과잉 대응은 이민자 커뮤니티와 인권 단체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시의회와 공직자들은 불법적 체포와 뉴욕시 경찰의 협조 가능성에 대해 비판하며, 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2026년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여당 피데스와 야당 티사(Tisza)가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대규모 맞불 집회를 열며 공식 선거전을 시작했다. 15년 집권 중인 오르반 총리는 반이민·친러 성향의 민족주의 공약을 내세우는 반면, 전직 피데스 인사였던 페테르 마저르는 반부패·친서방 노선을 내세워 지지층을 확장 중이다. 여론조사에서 두 당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직 정치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향방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