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30일 각국에서 달려온 전세계 노동자-민중운동 활동가들이 시애틀 중심가를 점거한 채 WTO각료회담장을 완전 포위하면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는 초국적자본의 지배를 강요하는 WTO체제에 대한 강력한 경고임과 동시에 '세기의 투쟁'이었다. 그러나 시애틀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IMF 관리체제 2년을 지나면서 한국경제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경기회복 국면으로 들어서지 않았나 하는 주장이 힘을 얻어 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아직 구조조정이 미진하고 경기도 일부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불균등하게 진행되며 세계경제도 불안정해서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이 국회에 청원한 의안은 노동시간 단축 관련 노동시간단축 특별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 부당노동행위 '3진 아웃제'·단체협약 실효성 확보·조정전치주의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노조법 개정안, 근로자복지 기본법안에 대한 의견 등( 78호)이다.
국회의 소모적 정쟁과 제 잇속 챙기기에 비난여론이 높은 가운데 파행운영과 시대착오적 행태가 잇따라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안건은 법안만 6백50여건에 이른다. 남은 국회일정을 고려하면 이 가운데 처리 가능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개혁입법과 관련해서는 그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오는 12월21일 열기로 한 전국대학노조 임원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마감일인 지난 6일까지 후보등록이 안돼 대학노조 선관위(위원장 조현호 한성대지부장)는 등록마감을 연장하기로 했다
카비르 우딘(27·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우리가 가구공장에서 일할 때, 우리와 함께 일하는 한국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의 문화와 생활, 우리 나라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등. 그때 우리는 한국말을 정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우리에 대해 느낀다. 나는 이것을 방송이나 신문으로 확장하여 우리의 문화를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민주노총의 조합원수는 34만명이다" 한국노총이 지난 11월3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이 지난 9월 임원 보궐선거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 총 대의원수는 6백80명"이고 "대의원이 조합원 5백명당 1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렇다고 나름대로 근거를 댔다. 같은 논리로 한국노총 조합원수를 계산할 경우 대의원수가 1천명당 1명이 배정되기 때문에 66만3천명이라며 민주노총은 절반밖에 안된다는 것.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에서 상근하는 활동가들이 지난 11월20일 창립총회를 열고 전교조상근직원노조(위원장 서준영)를 공식 결성하면서 '노조안의 노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노조에 고용돼 일하는 이들도 노동자인만큼 노조를 결성할 권리는 의당 있다는 주장부터, 그래도 왠지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합법화가 몰고올 변화는 노동계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민주노총은 일차적으로 소속 조합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조직이지만, 그 위상이나 영향력이 그것으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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