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7일부터 40일 넘는 전면파업을 이끌고 있는 데이콤노조 이승원 위원장을 만났다.
12월20일로 전면파업 1백88일째를 맞고 있는 이랜드노조 홍윤경(33) 교육홍보실장을 만났다.
명동성당에서 사계절을 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국가보안법 관련 정치수배 해제를 위한 명동성당 농성단이다. 지난 5월17일 천막을 친 게 엊그제 같은데 꽃이 피고 꽃이 지더니 낙엽도 다 떨어졌다. 지금은 영하를 밑도는 추위가 이들 주변을 맴돌 뿐이다.
최근 들어 온도계의 눈금이 영하 10여도를 오르내린다. 출퇴근길에 매서운 추위가 옷속을 파고든다. 그래도 난방장치가 돌아가는 실내, 아니 사방이 벽으로 둘리어 추위라도 막을 수 있다면 그나마 행복하다. 정부와 자본, 그리고 추위의 합동공세에 맞서 힘겨운 '겨울투쟁'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이태전부터 '동투'라는 새로운 말이 생겼다. 올해도 어김없이 찬 겨울을 투쟁열기로 녹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우리는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희망과 자신감에 넘쳐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6.15 남북공동선언 지지관철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대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19일 저녁 민주노총 회의실에서는 10여개 진보단체가 긴급히 모여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지난 15일 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 김일섭)가 민중대회위원회와 전국 진보단체에 대우차 관련 공동투쟁본부 구성을 제안하며 연대투쟁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사안의 중요성을 보여주듯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노동자의 힘, 청년진보당 등 진보진영에서 대거 참석했다.
'민주노총에도 여성할당제를 열어 젖혀라.' 노조 여성간부들이 지난 12월15일부터 이틀 동안 한 곳에 모였다. 지부장, 부위원장, 사무장, 상집간부, 간사 등 다양한 직책의 여성간부 30여명이 합동수련회를 연 것. 민주노총에 여성할당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실천을 결의하기 위해서다.
민주노총 2001년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시기집중투쟁이 제시됐지만 총연맹으로서 계급적 요구를 내걸고 큰 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반론이 많이 나왔다. 투쟁요구를 단순하게 집약해야 한다는 주문도 집중제기됐다.
조합원들은 비보다는 눈이 낫다고 했다. 파업전야부터 이틀째 밤에만 내려 추위를 더하고 신발을 적셔 밤잠을 설치게 한 비가 삼일째인 오늘(20일) 눈으로 바뀌면서 조합원들은 그나마 비보다 낫다고, 분위기도 잡힌다고 안도와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대의원들의 선택을 어떻게 보나. =남동지구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본부사업에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 본부사업이 지구와 결합력이 떨어지고, 연대투쟁과 비정규직 문제 등 고유사업에서 부진한 측면이 많았다. 선거기간 중 사업장을 돌았는데 지도부가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거리가 있었다. 현장의 요구와 정서를 끌어올려 본부사업을 수행하라는 주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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