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5년째다. 복직의 그날을 위해 하루같이 싸워왔다. 삼미특수강노조 김규남(32)씨는 2001년 새해를 맞으면서도 '고용승계'말고 달리 생각해본 게 없다. 해고전에 일하던 공작파트 선반공으로 돌아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노조활동도 하는 게 김씨의 새해소망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 2001년 새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가로놓인 험로를 헤쳐나갈 노동진영의 힘은 어떨까. '수세적 방어국면은 지속되겠지만 노동대중의 투쟁동력과 의지가 상승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저지, 생존권 사수를 내건 현장투쟁이 높은 수위로 펼쳐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여러 모로 어수선한 가운데 2001년이 밝았다. 모두가 '새천년의 희망'을 얘기하며 기대에 부풀었지만 노동자에게 지난해의 끝은 '절망'이었다. 희망은 간 곳 없고 IMF 구제금융 체제의 아픈 상처가 도지고 말았다.
지난 12월20일 프로야구 8개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입을 맞춰 선수협의회 핵심 선수 6명을 느닷없이 내쫓고 이어 26일 직장폐쇄 협박까지 일삼아 '역시 한국의 재벌'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2주마다 한 번씩 에 '파리통신'을 날리던 홍세화가 서울에 왔다.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한 지난 12월21일, 편집진은 인사동 어귀에서 그를 만났다. 검은색 긴 코트에 목도리를 두른 그는 찻집으로 들어가서 기다리자고 권했지만 "별로 춥지도 않은데요…"라며 한가로이 인사동 거리를 훑어봤다.
내년 2월8~9일로 예정된 금속산별노조 창립대회를 앞두고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이 지역본부별 토론회, 간담회 등 준비작업을 가속하고 있다.
IMF 위기 이후 국가와 자본은 초국적 금융자본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금융세계화)에 적극 편입해 들어갔으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호(127호)에서는 체포가 될 수 있는 3가지 경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노동관련 사건의 경우 공안사건으로 분류돼 공안검사가 수사지휘를 하고 경찰서 수사2계에서 조사한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원·하청 계약관계와 비수기를 악용한 노조탄압에 맞서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
언론노조 한겨레신문지부(지부장 김보근)의 '환경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전체 구성원에게 스테인레스컵을 나눠주며 종이컵을 쓰지 말 것을 호소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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