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가 끝내 노동계의 강력한 경고와 저항을 무릅쓰고 '노동자 대학살'을 뜻하는 구조조정, 노동조건 개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공안탄압의 신호탄이 됐던 두 사업장 가운데 호텔롯데 사태는 타결됐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아직까지도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환경파괴, 빈곤층 차별대우로 지탄을 받아온 세계적 금융자본 시티그룹이 세계 민간운동단체(NGO)들의 대대적인 반대캠페인에 직면했다.
집회와 시위는 광장이나 거리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최근 호텔한테서 교섭권을 넘겨받은 경총도 덩달아 이 '이상한' 논리를 되뇌이고 있어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2박3일, 4백여 '동지'들은 한 줌의 짚을 거대한 '영산줄'로 만들어냈다. 전국의 노동문화 일꾼들은 8월28일 새벽 덕유산자락 위로 영산줄을 태워 올리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다음은 여전히 계속되는 장기투쟁과 타결현황.
호텔롯데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경종)가 파업돌입 74일, 경찰투입 54일만인 8월21일 임단협 교섭을 타결했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의 산별노조 건설방안을 놓고 내부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월31일 임시대의원대회에 이를 최종확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단병호위원장이 단식 22일만인 지난 8월17일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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