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QUENCE #. 2월20일 5시 20분. 범 국민대회도중 1001중대 침탈
"진돗개 데려다 똥개로 사용, 기동대 정신차려"
범 국민대회집회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허영구 민주노총 직무대행의 발언이 끝나고 정현백 한국 여성단체 연합 공동대표의 결의문을 낭독하기위해 농민들이 가져온 조그만 성조기를 (정말 작은 성조기 였다)불태우던 도중 갑자기 집회대오를 바라보고 무대 왼쪽에 있던 1001,1002중대원 100여명이 무대 왼편 앞쪽에서 조그만 성조기를 불태우는 것을 막기 위해 침탈해 들어 왔다.
갑자기 함성을 지르며 달려 들어온 1중대에 의해 삽시간에 집회장은 혼비백산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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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동대의 폭력 진압에 다쳐 쓰러졌다.*이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고 참세상방송국의 최윤혁기자도 학생들의 기습시위를 취재하다 기동대에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또한 폭력경찰은 카메라까지 압수해 되돌려 주지 않고 있다. |
1기동대는 지난해 민중대회에서 보여 주었던 폭력을 다시 한번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1001-2중대가 무대 왼편에서 유감없는 폭력을 휘두르는 사이 무대 오른쪽에서는 717중대가 치고 들어 왔다. 717중대는 집회장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717중대의 경우 방패로 밀어내는 정도로 대오 가운데로 진입을 하였지만 1001,1002중대는 미친 듯이 밀려들어와 처음 성조기를 불태우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아예 집회대오 왼쪽을 밀어 버렸다.
사회단체 원로들 맨몸으로 손에손잡고 1001중대에 물러날 것 요구
무대 왼편과 오른쪽에서 경찰이 침탈로 인해 잡시동안 혼비백산했던 대오는 젊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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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조기를 태우는 농민들정말작은 성조기다. 이 성조기를 못태우게 한다고 1001,1002중대가 합법적인 집회장에 난입해 불법적인 집회방해를 자행했다. |
자들을 중심으로 맨몸으로 경찰과 몸사움을 시작하고 주변의 흙등을 던지면서 경찰을 집회장 밖으로 서서히 몰아 내었다. 그러나 1001, 2중대는 종묘앞 담벼락에 밀려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참가자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무대 왼편에서 집회대오에 공격을 가했다. 참가자들은 "폭력경찰 물러나라"며 계속 몸으로 맞섰다. 20여분 동안의 몸싸움이 진행된 후 사회단체 원로들은 1중대와 2중대가 대치하는 곳으로 모두 손을 잡고 맨몸으로 그들이 몰러나가라고 맞섰다.
이날 서울시경 1기동대 1중대와 2중대의 침탈로 인해 여수 농민회 소속 아주머니, 평화를 여는 여성회 대표등 농민, 학생, 사회단체 소속 참가자들이 다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한편 경찰의 갑작스런 침탈에 대해 민중연대 관계자는 "합적적으로 허가된 집회도중 갑자기 집회를 공격한 것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혔다. 문정현 신부는 집회장 침탈에 대하여 "이 나라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어었다"며 "미국에서조차도 자국의 대학생들이 성조기를 태운다고 때리는 일은 없는데 성조기를 태운다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때리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개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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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오른쪽에서부터 침탈하는 1001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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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폭력,과잉진압에 다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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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과잉 폭력진압에 다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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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막아선 사회단체 원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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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오른쪽에서 난입해 무대앞에서 난동을 부린 1717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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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이 된 집회장.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각종 피해 보상을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