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인을 점거한 조합원들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출처: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지회] |
하이스코지회는 지난 6월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후 4개 회사의 위장폐업, 120명 집단 해고 등 사측의 탄압에 반발하며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조합 인정 △현대하이스코와의 대화 등을 요구해 왔다.
해고 조합원 37명은 공장내 A동 5곳, B동 2곳 등 10-20여 미터의 크레인 7곳을 점거한 상태이며 경찰의 진입을 차단하고자 크레인 계단에 기름을 칠해 놓고 무기한 농성을 선언했다. 현재 경찰 병력 300여 명이 동원되어 있으며 119구조대가 구명장비 동원으로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은 점거 즉시 성명을 내어 "극단적인 사태 책임은 현대하이스코 사장에게 있다"며 △공권력 투입 절대 금지 △현대하이스코 사장의 성실한 대화와 교섭을 촉구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 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본부로 전환한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동부지구협의회는 10월 25일에 지역 노동자들의 참여로 연대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