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여의도로 집결

경찰 진압 위협 및 파업 전국화 일구기 위해

전면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28일 밤 서울로 집결할 것을 결정하고, 29일 새벽 조선대에 모여있던 조합원들을 해산하고, 서울로 집결하고있다.

서울 집결 결정은 경찰이 조선대에 모여있는 조합원을 강제 진압한다는 정보와 파업을 전국투쟁으로 확산해야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장원석 화물연대 정책부장은, "경찰 50개 중대가 동원되어, 파업 대오를 진압하겠다는 정보가 입수되어 서울 집결을 결정했다. 경찰이 파업대오를 무산시키겠다는 의지가 분명한만큼 다시 어느 곳으로 집결하더라도 마찬가지라는 판단에 서울로 결정했다"고 서울 집결 의미를 밝혔다.

화물연대는 27일 조합원 만장일치로 4월 3일 부산에 집결하여 총파업을 진행할 것을 결정했으나, 당면한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상대로 한 "해고자 복직, 운송료 인상"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전국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28일 광주에서 총파업에 들어갔다.

현재 조합원들은 서울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으로 집결하고 있으며, 농성장은 여의도 공원 주변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