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8월 29일부터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 준비사항 중간점검을 위해 ILO대표단이 방한했다. 이번에 방한한 ILO 대표단은 스티브 마샬 의전국장, 린 림 아태지역 사무소 부소장 등이다.
ILO 대표단은 11일, 한국의 노사정과 실무회의를 열어 아태지역 총회를 위한 전반적인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상호간 협력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회의에는 이창근 민주노총 대회협력부장, 이인덕 한국노총 국제협력국장, 황은영 경총 국제협력팀장, 전무 상의 산업환경팀장, 정철균 노동부 국제협력국장이 참여한다. 노동부는 실무회의에 대해 “3월 27일에 이뤄진 ILO와의 개최지 협정 체결, 3월 28일에 열린 아태지역 회원국 대상 설명회 개최에 이어 행사의 본격적인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ILO 아태총회는 작년 10월 10일~13일에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대 노총이 故김태환 충주지부장 사망, 보건의료노조 직권중재, 파행적 최저임금 결정, 아시아나조종사노조 긴급조정 등 정부가 노동계에 대해 탄압으로 일관하자 “현 정권은 노동탄압적이고 노동배제적인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총회 불참 입장을 밝혀 올 8월로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