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업체 선정과정에서의 비리로 위원장들이 구속되고 집행부가 총사퇴를 약속하면서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산별전환 총투표에 참가하지 못했던 쌍용자동차노조가 7월 5일 뒤늦은 찬반투표를 실시해 산별노조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노조는 이날 새벽 1시와 낮 12시 30분부터 시작된 주야간조 투표에서 5580명 중 4942명(88.57%)이 투표에 참가, 4509명(91.24%)이 찬성함으로써 산별노조로의 조직형태 전환이 가결됐다.
이로써 앞서 산별 전환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에 이어 완성차 4사 노동조합이 모두 산별노조로 전환하게 됐으며, 금속산별노조의 조합원 규모는 현재까지 13만여 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