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도 퇴출 일환 ‘서비스지원단’ 운영

부산지하철노조, “지금도 최저인원 운행, 안전운행에 악영향”

서울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에 이어 부산지하철을 운행하는 부산교통공사도 퇴출제의 일환인 ‘서비스지원단’을 설치, 운영하겠다고 해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2일 오후 2시 30분, 부산교통공사 본사 로비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 김태진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은 “공사가 노동조합의 거듭된 경고에도 강제적 퇴출시스템인 ‘서비스지원단’을 일방적으로 시행할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2일 오후 2시 30분, 부산교통공사 본사 로비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출처: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6월 중순 ‘서비스지원단 설치, 운영 지침’을 제정해 7월 1일부터 30명의 인원을 ‘서비스지원단’으로 차출 운용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에 따르면 ‘서비스지원단’의 업무는 전동차 및 역사 내 잡상행위, 구걸, 부정승차, 임대사업장 및 시설물 관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난 4~5년 간 구조조정을 통해 전국 지하철 중 운행거리 대비 최저인원으로 운행되는 부산지하철의 안전 운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서비스지원단 반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