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노조 철도본부가 지난 11일 사측과 맺은 잠정합의안이 확대쟁의대책회의에서 가결되었다.
16일 지방본부별로 진행된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재적 155명 중 146명의 쟁의대책위원이 투표에 참여해 118명의 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0명, 기권은 18명이다.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가결된 합의안은 노동조합 규약에 의거,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준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이에 대해 철도본부는 “7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끌어왔던 08년 임단협은 일단락되었다”라며 “하지만 단체협약과 해고자 복직은 내년으로 이월되었기에 미완으로 종결된 것이며, 합의안 중 비정규직과 관련된 내용은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어 사후 대책마련과 투쟁 과제가 남게 되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