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종태 열사 뜻 이어 총력투쟁 돌입”

민주노총 투쟁지침 1호, 화물연대는 투쟁본부로 전환

민주노총과 범진보단체가 고 박종태 씨 죽음의 뜻을 받아 '노동기본권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조 탄압 분쇄'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전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과 범진보단체는 고 박종태씨를 기리며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조 탄압분쇄' 기자회견을 열었다.

6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진보연대, 자본의 위기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등 범진보단체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고 박종태 열사의 죽음은 민주노조와 민중의 삶을 위협하는 이명박 정부의 탄압이 저지른 타살‘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민주노총과 범진보단체는 대한통운의 노조탄압을 막아내고 전체 노동자가 노동3권을 완전히 보장받을 수 있게 총력을 다해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고 박종태 씨 부인 하수진 씨는 "며칠 전 아이들이 우리 아빠는 다른 집 아빠처럼 우리랑 놀아주지 못하냐며 떼를 썼는데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다. 게다가 어제는 어린이날이었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애기 아빠가 많은 추억들을 우리에게 남기고 가서 고맙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괴롭지만 비통해하거나 슬퍼하고 있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비통한 감정을 억누르며 입을 열었다.

  고 박종태씨 부인 하수진씨

하수진 씨는 서두에 정말 하고 싶은 말이라는 단서를 붙이며 "멀쩡했던 두 아이 아빠를 그리고 단란했던 한 가정을 이렇게 만든 금호자본과 그것을 방조한 정부가 조금이라도 인간의 탈을 쓴 사람이라면 하루빨리 나타나서 사죄할 것을 경고한다. 아이들 아빠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두 아이가 이해하는 날이 될 때까지 이 모든 것을 참고 견디겠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를 '정부의 민주노조운동 탄압과 노동기본권 부정, 대한통운의 치밀한 노조탄압과 자본의 황견인 경찰의 폭력이 불러온 비극이자 타살'로 규정하고 전 조직적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돌아가신 박종태 씨가 몸담아 함께 싸움을 했던 택배노동자들은 특수고용노동자로 노동3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대한통운의 집단해고에 맞서 여전히 투쟁중이다. 아울러 화물연대가 소속된 운수노조에 대해 노동부는 노조설립 신고조차 반려하겠다고 나서서 문제가 되고 있다.

고 박종태 씨의 죽음은 한 사업장 노조에 대한 탄압과 해고에 연유한 문제가 아니라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인식과 그에 대한 정책 등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래 진행되고 있는 노조탄압에서 연유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도 “박종태 열사는 거꾸로 가는 역사의 칼날에 목숨을 잃은 것, 박종태 열사는 이명박 정부가 휘두르는 민중탄압의 철퇴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 박종태 열사는 자본과 이명박 정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우리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 더이상 또 다른 죽음이 생겨나지 않도록 우리가 단결투쟁으로 이명박 정부와 신자유주의에 맞서 투쟁해 승리를 함으로써 열사의 정신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고 박종태 씨는 유서에 ‘저의 죽음이 세상을 바꿀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화물연대 조직이 깨져서는 안 된다는 것, 힘없는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린 지 43일이 되도록 아무 힘도 써보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남겼다.

민주노총과 범진보단체는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 노동탄압 중단, 운송료 삭감 중단, 원직복직 쟁취 고 박종태 열사 대책위원회(가칭)’을 꾸리고 공동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고 박종태 씨가 몸담았던 화물연대본부는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 투쟁본부'로 전환했고, 민주노총 역시 관련 투쟁지침 1호를 각 가맹 산하조직에 공지하는 등 대응태세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6일과 9일 대전 대한통운 물류센터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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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 노동기본권 , 화물연대 , 특수고용노동자 , 대한통운 ,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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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충

    씹노총

    살 판 났구나....

    쇠파이프 들고,

    거리로 나가야지....

  • 야이

    알바야. 사람이 돌아가셨다. 알바짓도 가려가면서 해라.

  • 파란하늘

    (야.민노충)이 호로새키 니애비 애미가 뒤젓다 치면 넌 기분졸라개 나쁘지 이호로새키야 하긴 윗선애서 시키니까 하냐 그래도 가려 가면서 해라 이호로 새키야 왜 고발허개 혀봐

  • 노동자

    추모집회에 "개만도 못한 일" 막말하는 경찰
    고 박종태 열사 추모대회 열려...경찰, 도 넘은 안내방송 물의

    09.05.06 19:23 ㅣ최종 업데이트 09.05.06 20:03 오마이뉴스 장재완 기자



    ▲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종태





    ▲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 장재완 박종태






    ▲ 조성규 화물연대 광주지부장이 고인을 생각하며 흐느끼고 있다.
    ⓒ 장재완 박종태





    ▲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종태





    대한통운에서 해고된 택배노동자들의 복직투쟁을 이끌다가 지난 3일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화물연대 광주지부 1지회장 고 박종태씨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과 화물연대는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고 박종태씨 추모 집회 열려... 화물연대 간부들 삭발

    이날 집회에는 전국 화물연대 15개 지부와 민주노총 충청권 및 호남지역 간부 등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고,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대한통운 물류센터 정문을 가로막은 채 대형을 갖춘 이들은 대형 트레일러로 무대를 만들고 무대 위에 고인의 영정과 분향소를 마련했다. 또한 무대 중앙과 옆에는 '대한통운 박살', '원직복직 쟁취', '살려내라 살려내라 대한통운은 박종태를 살려내라'는 등의 구호를 적어 내걸었다.

    이들은 "열사의 염원이다 대한통운 박살내자", "화물노동자 단결하여 원직복직 쟁취하자", "화물연대 인정하고 해고노동자 복직시켜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대한통운 및 금호그룹, 경찰 등을 규탄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경과 보고, 대회사, 추모사, 고 박종태 열사 유서 낭독, 문예공연, 투쟁결의 의식, 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금호그룹과 이명박 정권이 저지른 타살"... 경찰과 격한 몸싸움

    대회사에 나선 김달식 화물연대본부장은 "화물노동자로서 인간답게 살고자 했던 한 평범한 가장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은 대한통운 악질자본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대화도 거부한 채 78명의 노동자를 문자 한통으로 해고한 대한통운은 고인의 죽음을 책임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추모사에 강승철 민주노총광주본부장은 "이제 겨우 10살과 7살인 아들과 딸을 남겨 두고, 목숨을 끊어야 했던 박종태 동지를 생각하니 피눈물이 난다"면서 "그의 죽음은 악랄하기 짝이 없는 금호그룹과 대한통운, 더 나아가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탄압한 이명박 정권과 경찰이 저지른 타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규 화물연대 광주지부장도 "30원 올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는 화물노동자들의 외침에 대한통운 자본은 해고를, 경찰은 탄압을, 그리고 결국 한 젊은 노동자의 죽음을 우리에게 던져 주었다"면서 "고인의 염원인 '해고노동자 원직복직'을 위해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고인의 죽음을 계기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이 단결하여 더 큰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면서 화물연대 본부장 및 수석본부장, 15개 지부장 등이 동시에 삭발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과 '경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불에 태우는 화형식을 하면서 규탄대회를 마쳤다.

    이들은 오는 9일(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 화물연대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 장재완 박종태





    ▲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 장재완 박종태





    ▲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 장재완 박종태





    ▲ 6일 오후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악덕자본 대한통운 규탄 및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
    ⓒ 장재완 박종태



    대회를 마친 이들은 대한통운 정문을 막아선 경찰과 대치하며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노동자들은 흙과 물병, 나뭇가지 등을 경찰에 던지고 경찰은 최루가스를 살포하면서 일부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들은 잠시 경찰과의 충돌 이후 대열을 정리한 뒤 수십개의 만장을 앞세운 채, 고 박종태씨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대전중앙병원까지 1.7km를 도로를 점거한 채 행진을 벌였다.

    불법도로점거하면 개만도 못하다?
    대덕경찰서장 도 넘은 방송으로 '물의'... "상갓집에 대고 악담하나"
    경찰이 불법집회를 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해산을 요구하는 방송을 하면서 극한 표현을 노동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이날 집회가 시작되기 전 안억진 대전 대덕경찰서장은 직접 경찰 방송차량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은 지금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고 안내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민주시민으로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여러분들이 소속된 민주노총의 '민주'는 거짓이다"라며 단순한 안내 방송을 넘어 노동자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민주'의 탈을 쓰고서 민주시민의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개만도 못한 일이다"라고 차마 공무원이 해서는 안 될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또 "즉시 도로를 점거한 차량을 이동하라, 그렇지 않으면 차량운전자에게 행정처분은 물론 도로방해죄로 입건하겠다"며 "이동하지 않으면 밥줄 끊겨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방송이 계속되자 규탄대회 참가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참가자는 "어떻게 경찰공무원이 죽은 사람 추모집회에 대고 저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또 다른 참가자도 "상가집에 대고 악담하는 꼴"이라며 "고인이 이곳에서 투쟁할 때, 집회만 하면 잡아가고, 천막도 못 치게 하고, 1인 시위만 하면 '잡아 가두라'고 소리치던 사람이 바로 저 사람이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고 비난했다.

    출처 : 추모집회에 "개만도 못한 일"막말하는 경찰 - 오마이뉴스


  • di

    미친 알바들아. 분위기 봐가면서 주둥아리 놀려라. 자신있으면 전화번호 까던가.

  • di야!

    니 조시나

    까라!!!

  • 이명박

    죽은사람욕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