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부산지하철 노조, 정부지침 강요에 맞서 파업 결의

부산지하철 노조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총

조합원 2,062명 중 1.838명(89.1%)이 투표에 참가하여 1,491명(81.1%)이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다.

그 동안 노조는 임금 5% 인상, 손배 철회,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면서 7개

월 가까이 임단협 교섭을 해 왔으나, 사측은 계속 정부지침을 내세우며 오히려

임금 2.25% 삭감, 퇴직금 누진제 폐지, 학자금 지원 융자 전환, 유급휴가 축소,

정년 단축(61세→58세) 등 30조항이 넘는 개악안을 강요해 왔다. 이에 대해 노

조는 해고자 복직, 손배철회를 하면 현 단체협약을 유지하고 임금을 동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최종 양보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더 이상 사측이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23일 저녁 노포동 기지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24일 04

시부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14명의 부산지하철 해고자들이 지난 9일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며 상경투쟁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건교부와 노동부 항의집회를 하고 있

으며, 전해투와 함께 투쟁 사업장 지원투쟁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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