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노조 민주화 급류 탄다
롯데노조 민주노총 가입, 민주관광 조직확대 급진전
호텔업계 최대규모인 호텔롯데노조(위원장 정주호)가 지난 12월22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90%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민주노총 민주관광연맹(위원장 조철)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해 민주관광연맹의 조직확대와 호텔노조들의 민주화가 가속될 전망이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민주노총 가입을 비밀무기명투표에 부친 결과 대의원 30명 중 27명이 찬성했다.
민주관광연맹은 지난 해 10월과 12월 각각 4곳과 3곳의 신규노조가 가입하는 등 꾸준히 조직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조합원 1천2백여명 규모인 호텔롯데노조가 가입함에 따라 연맹의 조합원은 5천2백여명으로 급증했다.
호텔롯데노조는 이에 앞서 10월초 치러진 노조선거에서 민주노총가입을 공약으로 내건 정위원장이 당선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낙선한 김병득 후보쪽이 선관위원 일부와 함께 변칙적으로 재개표, 정후보 지지표를 탈취한 뒤 자신이 당선됐다고 밝히는 상식 밖의 소동이 일기도 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 선거에 대해 “규약상 선관위에서 최종적으로 당선공고를 냈기 때문에 김병득 후보의 당선이 인정된다”고 해석했고, 서울시 고용안정과는 김씨에게 임원변경 필증을 내줘 김씨쪽과 한국노총 관광노련, 서울시, 노동부가 민주후보 당선방해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결국 지난 해 12월7일 정위원장이 낸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은 정위원장의 당선을 인정했다.
정경은 joungke@kctu.org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