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지역 사회단체 잇따라 괴한침입
최근 잇따라 구로지역 사회단체들의 사무실이 털리고 있다.
얼마전 「구로사랑민주협의회」 산하 단체 등이 괴한들로부터 침입을
당한데 이어 지난주 일요일인 25일 새벽 「구로청년회」(구로3동)에
2명의 괴한이 침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초 발생한 진보정치연합
인천지부 침입사건과 마찬가지로 수사기관의 행위가 아닌가는 의심을
사고 있다.
사건발생 당일 새벽 1시30분 구로청년회 사무실에 있던 구로청년회
소속 회원에 따르면 괴한들은 사무실 방마다 뒤졌고, 컴퓨터에 입력되
어있는 자료를 빼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회원은 “불이 커진
사무실에 누군가 들어와 컴퓨터를 켜는 소리가 들렸고, 자신이 있는
방문을 열려고 해 안돼겠다싶어 ‘누구야’며 소리치자 놀라서 달아났다
“고 전했다. 괴한들은 당시 컴퓨터를 켜놓은 상태에서 자신들이 가져
온 디스켓을 꽂아둔 채 달아났는데, 지워진 디스 켓을 복구한 결과
구로지역단체 관련 자료, 민주노총 문건,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자료 등
이 드러났다. 이와관련해 구로청년회 등 구로지역 단체들은 27일 오후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5월 6일 진보정치연합 인천지부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했는
데, 컴퓨터에 입력되어 있던 각종 회의자료등이 검색된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회원과 강좌 수강생 연락처 등이 도난당했다<인권하루소식
5월 7일자 참조>.
1997년 5월 28일(수요일) 인권하루소식 제 892 호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