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순까지 주요도시 돌며 진보정치 역설
민주노동당이 국민에게 진보정치를 역설하는 ‘피부접촉’에 들어간다.
민주노동당은 10월27일 권영길 대표와 당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명동거리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국순회 대국민연설회’에 들어갔다. 이번 순회연설은 오는 12월중순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진행된다. 이에 따라 현실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이같은 ‘게릴라식’ 사업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민주노동당이 대안세력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연설회를 통해 △나라망친 경제관료·부패정치인 퇴진 △외국자본·재벌만 배불리는 해외매각·민영화 중단 △공공요금 인하·사회복지예산 증액 △세금인하·부유층 세금인상 △군비삭감·미군철수를 역설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이 이같이 국민을 직접 만나기로 한 것은 최근 빈부격차와 한반도 평화군축이 주요현안으로 떠오르고, 정치인-관료-기업주의 부패구조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경유착 근절, 부패척결,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의 적극적 행동을 촉구하면서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게 당의 목표다. 김종철 당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연설회 장소도 대부분 터미널, 시장, 주택가 등으로 정했다”며 “국민을 만날 수 있는 어느 곳에서든 연설회를 갖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설회는 10월말~11월 첫째주는 서울일대, 11월 둘째주는 서울남부와 경기고양, 포항, 울산, 11월 세째주는 부산과 군산, 11월말~12월 첫째주는 대전, 청주, 창원, 대구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 인천, 광주, 성남, 안양, 안산, 천안 등지의 일정도 곧 확정된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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