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전국연합, 사무실 불법 침탈 당해
9월 11일 오후 2시경 25명 가량의 국가정보원 소속 중년 남자들이 청파동 전
국연합 사무실에 무단 침입하여 폭력적이고 불법적으로 압수수색을 자행하였다.
그들은 경찰병력 2개 중대를 동원해 출입구를 봉쇄하고, 사무실 안에 있는 사람
들을 강압적으로 가두었으며 침탈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전국연합 간부들과 회원
들의 출입을 강제로 막았다. 또 그들은 신분증 제시조차 하지 않고 걸려오는 전
화조차 강압적으로 받지 못하게 하면서 간부들이 입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압수
수색을 자행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오히려 그들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전국연합 간부들에게 “XX놈아 입 닥쳐” 등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 붇는
가하면 심지어는 항의하는 간부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기도 하였다. 이날 전
국연합 회원들이 온몸으로 국정원의 불법수색을 저지한 결과, 그들은 컴퓨터를
뒤져 복사한 디스켓 한 장과 사용중인 팩스번호 등만을 압수하고, 전국연합 사
무실 곳곳을 촬영해갔다. .
전국연합은 이번 불법 침탈에 대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에 대한 폭
력적 유린행위라고 규정하고 △불법적인 압수수색 자행한 국정원 관계자 처벌
△구타·폭행 자행하는 국정원 수사관 처벌 △민간통일운동 탄압하는 김대중 정
권 각성 △전국연합 방북대표단 석방과 범민련 사법처리 방침 철회 △국가보안
법 철폐를 요구하며 더욱더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전국
연합은 구타당한 전국연합 간부와 학생의 진단서를 첨부하여 해당 국정원 수사
관들을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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