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노동자의힘, 민주노동당, 청년진보당

3조직 주최 정치토론회 열려

10월 6일 노동자의힘(준비모임), 민주노동당(준), 청년진보당 등 3조직이 공

동주최가 된 지역 정치토론회가 대전 YWCA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대전충남지역

본부 대전시협의회가 주관이 된 이번 토론회는 지역에서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대중적 토론의 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정치토론회는 3조직에서의 발제와 지정토론자의 의견발표, 그리고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지역본부 박종범 사무차장의 사회와 ‘노동자의힘’의 허용철 택시노

동자, 민주노동당의 이성우 과기노조위원장, 청년진보당 박희택 충청위원회 위

원이 발제를 하였고, 지정토론자로는 민주노총에서 김용주 대한이연 위원장,

민주주의민족통일대전충남연합의 홍춘기 사무처장,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의

박노영 충남대 교수, 보건의료단체연대회의의 신명식씨로 하였다.

발제를 하였던 3조직 중 ‘노동자의힘’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의미와 개념에

대한 개괄적 설명과 함께 과거 96,97 총파업의 투쟁평가를 통해 민주노조운동

의 현재적 한계와 민주노총의 평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현시기 정치세력화

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발제로 이성우 과기노조 위

원장은 진보정당운동의 기간 활동에 대한 냉혹한 평가와 현시기 진보정당운동

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였고, 특히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과 같은 대중조직의

조직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민주노동당의 현실적인 구속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청년진보당의 발제는 보수정치권에 대한 불

신이 현실 진보진영의 정치운동의 주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진보

정치의 실현을 강조하였다.

질의응답으로는 민주노동당에게는 민주노동당과 청년진보당의 관계설정을 어

떻게 하고자 하는가의 문제, 대중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

냐의 문제, 노동자의힘에게는 조직형태와 전위조직의 형태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 선거주의와 의회주의가 반노동자적이라고 말하는 근거가 무엇인가의 문

제 등이 질문으로 나왔다. 전체 80여명 참석하여 3시간 30여분간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이후 지역의 정치논의의 포문을 열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조합

원과 함께 하는 대중적 토론으로 가야 하는 또다른 과제를 남기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정치토론회에 현장의 참여가 저조하였다는 점과 시간적

한계로 인해 충분한 토론이 안되었던 점, 그리고 토론의 과정에서 정치세력화

와 관련한 쟁점이 분명하게 서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민주

노총 대전충남지역본부 서부협의회에서도 10월 13일 6일 대전 토론회와 같은

형식의 정치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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