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동조합 9대 배일도 위원장 당선
지난 10월 13-15일에 걸쳐 진행된 위원장 선출을 비롯한 9대 집행부 선거에서
위원장으로 배일도 후보가 전체 투표인원 8,529명 중 4,328표(50.7%)로 결선투
표 없이 당선이 확정되었다.
‘바꿉시다’를 내걸고 이번 선거에 출마한 배일도 신임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통
해 4.19파업이 ‘파업을 위한 파업’이었으며 이로 인해 ‘조합원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고 패배주의가 만연’했다고 주장하고 “이제 노동조합은 인원감축을 반대하
는 수동적 구조조정이 아닌 임무, 역할을 다양화한 고용창출의 능동적 구조조정
을 해 나갈 것”을 밝혔었다.
< 9대 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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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1 │기호2 │기호3 │ 총계 │
│ │배일도 │이강일 │이재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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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지부 │593 │607 │352 │1.625 │
│ │(36.5%) │(37.4%) ├──────┼────┼────┼────┼──────────┤
│역무지부 │1.827 │431 │96 │2.401 │
│ │(76.1%) │(18%) │(4%) │(8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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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지부 │695 │408 │1,091 │2.237 │
│ │(31.1%) │(18.2%) │(48.8%) │(94.8%) │
├──────┼────┼────┼────┼──────────┤
│기술지부 │944 │545 │380 │1.951 │
│ │(48.4%) │(27.9%) │(19.5%) │(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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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투표수 │4,328 │2.023 │1.932 │8.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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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투표율 │50.7% │23.7% │22.7% │97.7%(전체투표율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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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결과를 보면 배일도 신임위원장이 지난 8대 위원장선거와는 다르게
4개 지부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호 3번 이재용 후보
의 경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최종진 동지와 차량지부의 활동가들
의 경선을 통해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으며 기호 2번 이강일 후보의 경우에도 차
량지부 출신인데도 배일도 신임위원장이 차량지부에서 31.1%라는 득표율을 보인
것도 예상밖에 일이다. 이에 대해 배일도 신임위원장은 한 언론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하였다. 그러
나 서울지하철의 한 조합원은 “민주노조를 표방했던 이강일 후보와 이재용 후보
가 민주노조만이 구조조정에 대응하는 투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
하고 투쟁의 전망을 조합원들에게 설득력있게 밝혀내지 못했으며 배일도후보를
정말 지지했다기 보다는 8대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을 표현한 것”이라고 선거결
과를 평가했다.
결국 이러한 선거결과가 나온데에는 4.19파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평가가 표현
된 것으로 보인다. 8일간의 총파업투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오히려 파
괴되었으며 이를 다시 복구하지 못했으며, 이에 대한 지도부의 냉철하고 솔직한
평가가 진행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것에는 다수의 노동조합 활동가들
이 동의하고 있다.
한편 배일도 신임위원장이 임단협을 2개월간 미루고 선거정책에서 밝혔듯이
구조조정에 대해 기존 8대 집행부나 직무대행 집행부가 주장해오던 ‘구조조정
저지, 정리해고 반대’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어 향후 임단협을 비롯한
구조조정 투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선까지도 가기 전에 정권의 구조조정을 사실상 수용하고 있는 배일도신임위
원장이 당선되었다는 것은 기존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의 활동을 보았을 때 분명
예상밖에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를 두고 활동가들이 좌절하거나 구조조정
투쟁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히려 냉철한 평가와 반성을 통해 노동조합의
향후 활동에 대한 전망을 명확히 하고 현장에 기반한 투쟁을 재조직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4.19파업 평가를 통해 중요하게 지적되었던 조합원들을
투쟁의 주체, 노동조합의 실질적 주체로 세울 수 있는 진지한 모색을 활동가들
이 해야하며 이는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자기 변화를 꾀하는 과정으로 진행되
어야 한다.
구조조정은 끝나지 않았으며 투쟁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구조조정 투쟁과 민
주노조 사수의 대장정을 준비하는 서울지하철 활동가들에게 건투를!!!
서울지하철 노동조합 4개 지부장 선거,
2개 지부 당선확정, 2개지부 결선투표…
위원장선거와 함께 진행되었던 4개 지부의 지부장 선거 1차 결과가 나왔다.
우선 차량지부는 기호 1번 배상조 후보가 1.342표(60%)로 신임지부장으로 선출
되었으며 역무지부는 기호3번 장승완 후보가 1.261표(52.5%)로 신임지부장에 선
출되었다.
한편 승무지부는 기호 2번 김학년 후보가 642표(39.5%)로, 기호 3번인 주우상
후보가 505표(31.1%)로 결선에 올랐는데 주우상 후보가 결선에서 사퇴함에 따라
결선투표는 김학년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지부는 기호
2번 신현준 후보가 731표(37.5%)로, 기호 4번 이근원 후보가 559표(28.7%)로 결
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인다. 결선투표는 20-22일에 진행되며 결과는 22일 오후
쯤에는 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4개 지부장 1차 선거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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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무지부 │ 차량지부 │
├───┼────────────┼─────────────┤
│투표 │기호3번 장승완 │기호1번 배상조 │
│결과 │당선확정 1.261(52.5%) │당선확정 1.342(60%) │
└───┴────────────┴─────────────┘
┌───┬────────────┬─────────────┐
│ │ 승무지부 │ 기술지부 │
├───┼────────────┼─────────────┤
│투표 │기호2번 김학년 │기호2번 신현준 │
│결과 │결선(찬반투표) │기호4번 이근원 결선 │
└───┴────────────┴─────────────┘
한편 지회장 선거는 43개 지회 중 8개 지회를 제외한 35개 지회에서 신임 지
회장이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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