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목표의 일부를 국제 탄소 크레딧 구매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최대 4억 3천만 톤의 배출량을 오프셋할 수 있다는 내부 분석이 유출됐다. 이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연간 배출량을 합친 규모로, 수십억 달러가 개발도상국으로 흘러갈 수 있어 국내 탈탄소 투자 여력 감소 우려가 크다. 이 방안은 현재 EU 기후법상 국내 감축만 허용하는 기존 정책과 배치되며, 의회와 각국 정부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병은 드론이 장악한 전장에서 극도의 신체·정신적 압박을 견디며 수개월간 참호를 지켜야 하는 혹독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병력 부족과 강제 동원, 비전문 병력 투입, 무리한 고수 명령 등이 맞물리며 전선엔 대규모 공백이 생기고 전투력은 급감하고 있다. 지휘관들은 장기적으로 병력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보병은 더 이상 전장의 중심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보병 전투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다.
과거 극우 민병대였던 아조프(Azov) 부대가 현재는 우크라이나 군과 국가방위군 소속으로 최대 8만 명 규모의 정규 전투 병력으로 성장했다. 전투력과 조직력을 갖춘 이 부대는 명령 불복종 사례도 있어, 향후 평화협정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의 '비나치화' 요구와 충돌하며, 아조프 문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후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한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지역 활동가들이 ICE 요원의 이동과 숙소를 추적하고, ‘No Sleep for ICE’와 같은 전술로 이들의 작전을 조용히 방해하고 있다. Unión del Barrio 등 단체들은 지역 순찰, 실시간 경고, 교사 대상 대응 훈련 등을 조직하며 공동체를 방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연방 정부의 협박과 체포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위축되지 않고 조직적이고 선제적인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이 헤브론(Hebron)의 팔레스타인 종자은행을 파괴하면서, 팔레스타인의 수천 년에 걸친 토종 농업지식과 생명다양성이 돌이킬 수 없이 손실되었다. 이 같은 생태학적 파괴(ecocide)는 단순한 환경범죄를 넘어, 식량 주권과 문화적 지속성을 무너뜨리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제노사이드 전략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농민들과 씨앗 보존가들은 여전히 종자를 지키며, 저항과 회복의 씨앗을 미래를 향해 뿌리고 있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정부의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캐나다에서 여성을 주축으로 한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연방정부의 개입에 저항했다. 10년 만의 단체협상에 나선 승무원들은 물가 상승과 무급 노동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했고, 여론 역시 이들의 투쟁에 우호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업이 여성 중심 직종에 대한 차별을 드러내는 동시에, 항공산업 전반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LA 교사노조(UTLA)는 2019년 파업 준비 과정에서 ‘공익’을 중심으로 한 요구와 비폭력적 집단행동을 통해 대중적 지지를 확보하는 방법을 구축했다. 이 과정은 신자유주의와 권위주의에 동시에 맞서는 노동운동 전략으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한 ‘초과다수 조직화’와 구조적 조직 역량 강화를 중점에 두었다. 저자는 이 경험이 오늘날 극우 권위주의 확산에 맞서기 위한 노동운동 전반에 중요한 전략적 교훈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이 가자시 점령을 위해 예비군 6만 명을 소집하며 전쟁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민간인들을 남쪽으로 몰아낸 뒤 도심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강화하는 ‘재점령 계획’이 시행 중이다.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에 대해 전쟁범죄와 집단학살 혐의를 조사 중이다.
2025년 여름 유럽에서 발생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65%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런던, 파리, 마드리드 등 12개 도시에서 약 1,500명이 기후변화로 조기 사망했으며, 이는 사망자 수를 3배로 늘린 셈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3도 상승만으로도 치명적 피해가 발생한다며, 향후 더 강력한 폭염을 막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 중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년 4월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미국 달러 가치가 급락한 현상은, 관세가 통화 강세를 유도한다는 기존 통념과 달리, 보복 관세가 예상될 때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개방 거시경제 이론과 일치한다. 연구진은 2018~2020년 관세 데이터를 분석해, 보복이 수반된 관세 발표가 미국 달러 약세로 이어진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다만 2025년은 장기 국채 수익률이 이례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특징을 보였고, 이는 ‘기축통화 프리미엄’ 약화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