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이 대규모 가스 수출 계약인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 협정을 최종 체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라시아 전략은 사실상 좌초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대중국 의존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자원 협력을 유도하려 했지만, 인도-중국 간 긴장 완화와 인도-미국 관계 악화가 오히려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을 가속시켰다. 이번 파이프라인은 유럽보다 낮은 가격에 연간 1000억㎥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다극체제 전환을 촉진하는 지정학적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극우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TPUSA)의 설립자 찰리 커크(Charlie Kirk)가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커크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종차별·반LGBTQ·기독교 민족주의 등 극우 이념을 확산해온 인물로, 사건 직전까지 전국 대학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내 정치 폭력과 총기 규제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2024년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민중 봉기 이후 정권은 무너졌지만, 권위주의의 그림자는 여전히 짙게 남아 있다. 여성·퀴어·노동자·소수민족 활동가들은 국가 폭력과 보수 세력의 공격 속에서도 예술, 문화, 거리 시위로 저항을 이어가며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꿈꾸고 있다. 불확실한 정국 속에서도 이들은 절망 대신 연대를 선택하며, 세대를 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드웨이 블리츠’라는 이름의 이민자 단속 작전을 시카고에서 전개하며, 비범죄 이민자들까지 겨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 시장과 교사노조는 이러한 군사적 개입과 폭력적 레토릭이 오히려 지역 사회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범죄 대응이 아닌 정치적 보복과 공포 조성의 수단이라며, 미국 내 시민 권리와 민주적 가치가 중대한 위협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대규모 시위 중 중국계 시민들에 대한 차별과 위협이 다시 고개를 들며, 1998년 반중 폭동의 집단 트라우마가 재소환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불만을 소수 민족 탓으로 돌리는 '희생양 만들기' 전략이 반복되며, 시위의 본질인 사회 불평등과 정치 개혁 요구가 왜곡될 위험이 제기된다. 시민들은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되, 이념적 분열이 아닌 연대와 비판적 사고로 진짜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Prabowo)가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를 '마카르(반역)'와 '테러'로 규정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젊은 시민이 사망한 사건 이후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발언은 오히려 폭력과 저항을 더 자극할 수 있다. 정부가 대화 대신 탄압을 택한다면, 시위는 더욱 확산되고 갈등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에서 파업은 단순한 노동 투쟁 수단을 넘어 자본주의 질서에 도전하는 정치적·사회적 상징으로 작용해 왔다. 19세기 말에는 노동자 계급의 자율성과 혁명적 이상을 담은 총파업이 중심적 도구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제도화와 사회 변화 속에서 그 의미는 점차 약화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도 최근까지도, 사회적 권리 확대는 파업과 대중적 저항을 통해 이루어져 왔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으로 남아 있다.
네팔 정부의 소셜미디어 금지 조치로 촉발된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지며 총리 KP 샤르마 올리(KP Sharma Oli)가 사임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분노는 정치 불안, 엘리트 부패, 경제 침체 등 오랜 구조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군이 질서 유지를 위해 개입했지만, 젊은 층은 진정한 개혁과 세대 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단순한 정권 교체만으로는 이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2024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 로버가 ‘체야바 폴스(Cheyava Falls)’라는 화성의 고대 이암에서 생명과 관련된 유기물과 광물 반응의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반응들이 미생물에 의한 산화-환원 작용일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확실한 결론은 지구로 시료를 가져와 분석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료 회수 임무인 ‘화성 샘플 리턴’ 프로젝트는 비용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지만, 국내 정치에선 극심한 지지율 하락과 총리 연쇄 교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도 연정 붕괴 이후 국회는 극단 양당으로 분열됐고, 국민 불만은 지속적인 시위로 표출되고 있다. 마크롱은 임기 내내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헌법 권한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입장이지만, 차기 예산안 통과 여부가 그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