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중국이 국경 분쟁 해결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진핑과 모디는 8월 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며,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국경 안정과 경제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화해는 인도-중국 양국뿐 아니라 세계 질서에도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양측은 항공편 재개, 무역 확대, 국경 통상 재개 등에 합의했으며, 인도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 경제 자립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의 균형, 국내 친미 세력, 중국에 대한 불신 등 난제가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의 전략적 자율성을 억제하려 하고 있으며, 미중 사이에서 인도의 외교 노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유엔과 인도주의 단체들이 “기아가 이미 시작됐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재앙”이라며 가자지구의 대규모 기아 사태를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포위 및 공습으로 인해 50만 명 이상이 아사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아동 132,000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기아 보고서의 철회를 요구하며 부정했지만, 유엔 안보리 15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이 해당 보고서를 지지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한 달 만에 이란의 부셰르(Bushehr) 핵시설에서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란은 이를 "완전한 핵협력 복귀"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은 6월 미·이스라엘의 군사공격 이후 IAEA와의 협력을 전면 중단했고, 현재는 국가안보최고위원회 승인 없이는 사찰이 제한된다. 유럽 3국은 이란에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유엔 제재 복원(스냅백) 시한 연장을 제안했으나, 이란은 러시아·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제재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시위대의 돌과 병 투척으로 급히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밀레이 정부는 장애인 지원 예산을 둘러싼 부패 의혹과 극심한 긴축 정책으로 여론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그의 여동생 카리나가 뇌물 수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 밀레이는 이를 좌파 진영 '키르치네리즘'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9월과 10월 중간선거에서 "문명 대 야만"이라는 구도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은 레바논에서 약화된 헤즈볼라(Hezbollah)의 무장을 해제하고 이를 통해 레바논-이스라엘 국경 확정 및 관계 정상화로 이어지는 '중동 재편'을 추진 중이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시리아 내 우군 붕괴로 전략적 타격을 입었고, 레바논 정부는 현재 중무기를 군에 이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아브라함 협정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사우디와 카타르 등은 재건 자금을 조건부로 약속했으나 이스라엘의 지속된 공습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폴란드 정상들이 몰도바를 방문해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허위정보를 강력히 비판하며 몰도바의 EU 가입 노력에 ‘단호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 정상은 몰도바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통령 마이아 산두(Maia Sandu)와 함께하며 몰도바의 독립성과 유럽 통합 의지를 강조했고, 러시아가 친러 정당과 분리주의를 통해 몰도바를 불안정하게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다음 달 치러질 몰도바 총선을 앞두고 친서방 성향의 여당이 의석 감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친러 세력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안보기관 ASIO는 시드니의 루이스 레스토랑 방화와 멜버른 아다스 이스라엘 회당 폭탄 공격 등 최소 두 건의 반유대인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바니지 총리는 이란 대사를 포함한 4명의 외교관을 추방하고, 호주 주재 이란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으며 IRGC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란이 더 많은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 중이며, 자국민에게 이란 여행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마약 카르텔 단속을 명목으로 군함과 핵잠수함까지 배치하자,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해군 함정과 드론을 동원해 자국 해안을 대대적으로 순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혐의로 수배하고 현상금을 5천만 달러로 올리며 압박을 강화했지만, 마두로는 이를 정권 전복 시도라며 반발하고 15,000명의 병력과 민병대를 동원해 대응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유엔에 미국의 핵무기 위협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역 안보 위협이라 비판했고, 전문가들은 군사 충돌 가능성보다는 심리적 압박을 통한 협상 유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시 중국 외 국가에도 최대 6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인도 수출품에 대한 50% 관세 충격이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철강, 의류, 보석 등 인도의 주력 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고용시장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수출 주도 성장 모델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조정과 국내 수요 확대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단군은 동부 카살라(Kassala) 지역에서 범람한 가시(Gash)강으로 고립된 주민들을 헬기로 대피시키고 있으며, 탄들라이(Tandlai) 마을에 구호 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북부 메로위(Merowe) 지역에서는 나일강 수위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국이 저지대 주민과 농업지, 양수장 운영자들에게 강력한 주의 조치를 촉구했다. 메로위 댐 관리당국은 10일부터 방류 게이트를 점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높은 수위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