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는 가짜 뉴스 확산과 민주주의 위협을 이유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검열하고 있다. 이는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판사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좌파와 우파 모두의 발언을 제한하는 데까지 확장됐다. 이러한 조치는 정부 권력을 강화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동시에, 사회 및 환경 정의 운동가들에게도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 기술 좌파는 디지털 생태계를 민주화하고 소셜 미디어의 탈중앙화를 통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브라질 외교의 승리로 평가되며, 기아, 빈곤, 지속 가능성 등 글로벌 의제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브라질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브라질은 초부유층 과세와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극우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G20은 인권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트럼프의 재선은 브라질 극우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보우소나루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룰라 정부는 트럼프의 보호주의와 아르헨티나와의 동맹이 초래할 경제적, 정치적 도전에 직면했지만, 기후 변화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같은 국제적 이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민주주의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대중 운동 대표들이 '부르주아 국가'를 대중 중심의 풀뿌리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30년 계획을 논의하며 볼리바르 혁명의 유산을 계승하고 사회주의적 미래를 다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다극화 세계 속에서 국가 주권과 자립 경제를 강화하며, 파시즘에 맞서는 반파시스트 연대를 강조했다.
브라질의 G20 의장국 임기는 기아와 빈곤 퇴치, 기후 변화 대응에서 중요한 의제를 내세웠으나, 강대국 간의 파워 게임과 민족주의 강화로 인해 제한적인 성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동맹을 형성하려는 룰라의 노력은 내부적 지지 부족과 세계 질서 재편의 복잡성 속에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유엔 총회에서 미국의 쿠바 봉쇄가 국제적 비판을 받았음에도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쿠바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왔다. 쿠바는 혁명 이후 문해율 향상과 의료 발전 등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오랜 봉쇄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쿠바는 사회주의 체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며 독립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