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코드 자원공사(CCRC)는 베네수엘라 서부 마라카이보 호수에 첫 자체 부양식 해상 석유 플랫폼 ‘알룰라’를 설치하고, 생산량을 하루 1만 2천 배럴에서 6만 배럴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고립된 베네수엘라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 결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재건과 시추 작업이 포함된 20년 생산 공유 계약 하에 진행되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의 85%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미국의 제한적 제재 완화 속에서도 중국은 베네수엘라 석유 부문의 핵심 투자 파트너로 부상 중이다.
브라질 대법원이 자이르 보우소나루(Bolsonaro)의 2023년 쿠데타 모의 혐의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유죄 시 장기 복역과 정치적 실각이 불가피하다. 역사적으로 실패한 쿠데타 주동자들은 다양한 처벌을 받았지만,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치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는 위험이 존재한다. 트럼프와 달리 보우소나루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향후 대선 출마가 금지되어 브라질 민주주의 회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전 유엔 마약범죄국(UNODC) 국장 피노 알라키(Pino Arlacchi)는 베네수엘라가 '마약국가(narco-state)'라는 미국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이는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자원을 노린 지정학적 허구라고 지적했다. 2025년 UN 마약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국제 마약 유통망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으며, 실제로 마약 생산이나 주요 밀매 경로에서 배제된 국가로 분류된다. 알라키는 미국이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Cartel de los Soles)"와 같은 허구적 조직을 근거로 제재와 개입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는 쿠바와 함께 마약 통제를 모범적으로 수행해 온 베네수엘라에 대한 왜곡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페루 정부는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살아가는 약 7,000명의 아마존 원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코네티컷주보다 넓은 야바리 미림(Yavarí Mirim) 보호구역 지정 여부를 이번 주에 심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벌목, 채굴, 석유·가스 시추, 마약 밀매로부터 위협받고 있으며, 보호구역 지정은 외부인의 접근을 금지하고 정부가 감시와 보호 의무를 지도록 한다. 그러나 국영 석유회사와 기업 이익 단체는 경제적 기회를 제한한다며 반대하고 있으며, 원주민 단체는 이러한 반대가 과거 고무 채취 시절과 유사한 착취의 반복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미군의 핵잠수함과 미사일 순양함이 카리브해에 배치될 가능성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지역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유엔에 공식 항의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마약 조직 연루 혐의로 5천만 달러 현상금을 걸고 군사 배치를 강화하자, 베네수라는 이를 정권 교체 시도라고 비판하고 군 1만 5천 명을 영해와 국경에 배치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이 15년간 마약 생산이 없는 지역이라 강조하며,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오히려 외국 개입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2025년 8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범미주회의(Pan American Congress)에는 미주 전역의 진보 정치인, 활동가, 지식인들이 모여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극우 세력과 선거권 위기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기구 개혁, 신자유주의·식민주의 반대 등의 공동 아젠다를 제시했고, 클라라 브루가다 시장은 멕시코시티 외곽에서의 사회 혁신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이 회의는 진보 진영이 단결해 대안적인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시위대의 돌과 병 투척으로 급히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밀레이 정부는 장애인 지원 예산을 둘러싼 부패 의혹과 극심한 긴축 정책으로 여론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그의 여동생 카리나가 뇌물 수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 밀레이는 이를 좌파 진영 '키르치네리즘'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9월과 10월 중간선거에서 "문명 대 야만"이라는 구도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마약 카르텔 단속을 명목으로 군함과 핵잠수함까지 배치하자,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해군 함정과 드론을 동원해 자국 해안을 대대적으로 순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혐의로 수배하고 현상금을 5천만 달러로 올리며 압박을 강화했지만, 마두로는 이를 정권 전복 시도라며 반발하고 15,000명의 병력과 민병대를 동원해 대응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유엔에 미국의 핵무기 위협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역 안보 위협이라 비판했고, 전문가들은 군사 충돌 가능성보다는 심리적 압박을 통한 협상 유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Amazonas) 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호구역과 토착민 거주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2016년 이후 환경 보호 정책은 약화되었고, 특히 볼소나루 정권 하에서 제도적 해체와 불법 행위가 확대되었다. 현재 루라 정부는 환경 보호 조치를 회복하려 하고 있으나, 토지 미지정 문제, 불법 점유(CAR 등록), 그리고 법적 허점들이 여전히 심각한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COP 30을 앞두고 과학계와 시민사회는 환경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아마존의 미래는 이러한 사회적 대응과 정치적 선택에 달려 있다.
미국이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약 4,000명의 병력을 카리브해 남부에 배치하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400만 명 규모의 민병대 동원을 명령하며 영토 수호 의지를 밝혔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마약 카르텔 국가’로 지목하고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나, 베네수엘라는 이를 허위 서사와 정권 전복 시도의 일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마두로 체포에 현상금을 5천만 달러로 상향하는 등 공세가 거세지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 각국은 미국의 군사 행동을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