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편향성이 인도-방글라데시 갈등에서 친인도적인 허위 정보 및 과장된 보도를 증폭시키며, 방글라데시 내 종교 폭력 사태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언론이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며 방글라데시 언론의 보도를 가리고 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조차 정확한 정보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글로벌 남반구(Gobal South) 국가들의 정보 왜곡 문제를 보여주며, 알고리즘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기업, 정책 입안자, 정부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며, 향후 한·미·일 협력을 통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 기조가 서울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으며, 일본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군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나 한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만 언급했다.
모디 인도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 협력, 무역 관계, 그리고 중국의 경제·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중국의 일대일로(BRI)에 대한 대안으로 추진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IMEC) 구축이며, 아다니 그룹이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도와 미국은 군사 기술 이전과 사이버 보안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속에서 양국 무역 관계를 조율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푸샴(UII 인권연구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는 출범 후 100일 동안 제정한 법률에서 인권(HAM)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한 155개 법률 중 인권 관련 요소를 포함한 비율은 0~1 척도에서 0.1 수준에 불과해, 인권이 정부 정책에서 주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제·국내 인권법 활용이 제한적이며,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주요 부문에서 인권이 배제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향후 5년간 인권 보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결과다.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말부터 약 1만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심각한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점령지를 확장하기 위해 북한군을 활용하고 있으며, 북한은 70년 만의 실전 경험을 통해 자국 군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그러나 북한군의 전투 방식은 구식이며, 높은 사상률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추가 병력 파견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에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부패 혐의 및 암살 위협 발언과 관련해 수천 명이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하원에 제출되었으며, ICC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마약전쟁 관련 수사를 추진 중이다. 반면, 두테르테 지지 세력은 대규모 시위를 열며 탄핵 반대를 표명하고 있으며, 탄핵 추진이 정치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 국방부와 무역부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데이터 관리 관행에 대한 우려로 군용 및 정부 업무용 컴퓨터에서 해당 서비스 접속을 차단했다. 딥시크의 챗봇 R1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의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대한 공식 서면 요청을 제출한 상태다.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H800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학습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첨단 칩의 주요 공급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파키스탄 발로치스탄에서 분리주의 무장 단체가 도로 차단을 해체하던 군 차량을 공격해 최소 18명의 군인과 24명의 무장조직원이 사망했다. 파키스탄군은 후속 소탕 작전을 벌여 최소 11명의 공격자를 사살했으며, 발로크 해방군(BLA)은 공격의 책임을 주장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파키스탄에서 분리주의 및 종파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발로치스탄과 국경 지역에서 무장 단체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탄핵 반대 시위에서 미국 국기와 트럼프의 "도둑질 중단" 슬로건이 등장하며, 한국 보수층이 MAGA 스타일의 정치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윤석열 지지자들은 미국의 극우 흐름과 맞물려 있으며, 한미 동맹과 군사주의가 한국의 정치 지형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에 맞서 평화를 위한 초국적 연대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2021년 쿠데타 이후 계속된 내전으로 통제력을 상실하며 반군과 민병대가 점령지를 확대하고 있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며 국민 대다수가 빈곤에 처했고, 군부는 강제 징집과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군부 붕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과도 정부 수립과 민족 간 권력 분배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