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를 강제 노동시켜 온라인 사기를 벌이는 ‘사기 공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금융 사기와 신원 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범죄 조직은 대규모 도박 산업의 붕괴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면서 사기 공장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연간 438억 달러 이상의 불법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각국은 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보다 강력한 국제 공조와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월 23일과 그 전후로 60개 이상의 지역에서 군사기지 폐쇄를 촉구하는 글로벌 행동의 날이 진행되었다. 호주, 브라질, 일본, 미국,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70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해 집회, 온라인 행사, 미디어 캠페인을 벌였다. 독일, 라틴아메리카, 모리셔스 등 특정 지역의 군사기지 문제를 조명하는 팟캐스트와 웹세미나도 진행되며 국제적인 연대를 확대했다.
미얀마의 마약 위기는 정치적 불안정, 무장 단체의 개입, 그리고 법 집행의 부실로 인해 심화되었으며, 이는 국가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의 엄격한 마약 정책은 소규모 마약 사용자와 농민을 처벌하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주요 마약 조직과 밀매 네트워크는 여전히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 지속적인 지역 협력, 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 확대, 그리고 마약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체 경제 모델 구축이 미얀마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다.
러시아와 중국 간 결제 문제는 서방의 2차 제재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중국 은행들은 미국의 압력으로 러시아 거래를 기피하고 있다. 러시아는 SWIFT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회색" 금융 경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 증가와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BRICS Pay와 같은 대안적 결제 시스템의 도입이 성공한다면, 개발도상국들이 서방 금융 제재를 우회하고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 "대만 독립 지지" 문구가 삭제되며, 트럼프 정부는 대만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과 강압 없는 접근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대만 독립보다 미국 경제 이익과 미중 무역전쟁 등 경제적 이해관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팀 내부의 중국 매파들은 중국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대만 문제는 미국의 전략적 경제 조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AI 도구 딥시크의 공개와 BYD 등 전기차 분야의 성공을 통해 첨단 기술 혁신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트럼프 무역전쟁에서 교훈을 얻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기업들이 자급자족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반중 조치에 자신감 있게 대응할 준비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중국의 저렴한 제품 가격과 기술 혁신은 미국, EU 등과의 무역 분쟁에서 새로운 무역 동맹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The Conversation의 특별 멀티미디어 및 팟캐스트 시리즈 '사기 공장'은 동남아시아의 사기 조직 복합 시설 내부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유인되어 잔혹한 노동과 폭력에 노출되는지를 탐구한다. 이 시리즈는 멜버른 대학교 이반 프란체스키니, 베니스 카포스카리 대학교 박사 과정 링 리, 그리고 독립 연구원 마크 보와 협력하여 100여 명의 피해자를 인터뷰하고 출간 예정인 책을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번 주에 세 개의 멀티미디어 기사와 세 개의 팟캐스트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첫 번째 파트에서는 캄보디아의 츠레 톰 마을에서 수용소 내부의 현실과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2024년 선거에서 야나타 비묵티 페라무나(JVP)의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KD)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스리랑카 정치가 기성 정치권과 단절되고, 좌파 정당 연합인 민족의 힘(NPP)이 의회 다수를 차지했다. JVP 정부는 대통령 권한 축소 및 민주적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적으로는 친기업 정책과 실용주의적 접근을 채택해 2027년 다가올 국가 부채 상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외교적으로 스리랑카는 인도, 중국, 서방과의 균형 외교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과 투자 유치를 위해 실용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편향성이 인도-방글라데시 갈등에서 친인도적인 허위 정보 및 과장된 보도를 증폭시키며, 방글라데시 내 종교 폭력 사태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언론이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며 방글라데시 언론의 보도를 가리고 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조차 정확한 정보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글로벌 남반구(Gobal South) 국가들의 정보 왜곡 문제를 보여주며, 알고리즘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기업, 정책 입안자, 정부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며, 향후 한·미·일 협력을 통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 기조가 서울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으며, 일본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군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나 한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