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인도의 ‘특별한 우정’, 왜 파탄났을까?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 후 미국과 인도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고, 모디 총리는 트럼프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카슈미르 사태 중 스스로를 중재자로 자처하며 인도 외교 원칙을 무시했다. 인도는 미국의 압박 속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 후 미국과 인도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고, 모디 총리는 트럼프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카슈미르 사태 중 스스로를 중재자로 자처하며 인도 외교 원칙을 무시했다. 인도는 미국의 압박 속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러시아 기술에 의존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스텔스 전투기, 극초음속 미사일, AI 드론 등 첨단 무기를 개발하며 세계 군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인근 무단 해상 훈련과 파키스탄·중동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 등을 통해 실전 능력과 외교적 존재감을 동시에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력 증강은 중국이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 질서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되고 있다.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공산당의 전승 서사를 강조하며 대외적 위상을 강화하고자 하지만, 타이완에서는 이를 역사 왜곡이자 통일 압박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타이완 국민당 일부 인사들은 행사에 참석했지만, 대다수는 거부하며 저자세 외교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해석 갈등은 타이완 해협의 현재 군사적 긴장과 맞물려 양안 간 무력 충돌에 대한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폭동은 정치 엘리트의 부패와 특권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분노에서 비롯되었으며, 국회의원들의 고액 수당 승인과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의 경찰 차량에 의한 사망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다. 시위는 경찰서, 국회, 교통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화와 약탈로 확산됐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며 강경 진압을 지시했다. 한편, 군과 경찰의 상반된 대응과 배후 정치 세력 간 권력 다툼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회불만을 넘어 엘리트 내부의 권력 재편 움직임과도 연결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이 국경 분쟁 해결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진핑과 모디는 8월 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며,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국경 안정과 경제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화해는 인도-중국 양국뿐 아니라 세계 질서에도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양측은 항공편 재개, 무역 확대, 국경 통상 재개 등에 합의했으며, 인도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 경제 자립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의 균형, 국내 친미 세력, 중국에 대한 불신 등 난제가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의 전략적 자율성을 억제하려 하고 있으며, 미중 사이에서 인도의 외교 노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호주 안보기관 ASIO는 시드니의 루이스 레스토랑 방화와 멜버른 아다스 이스라엘 회당 폭탄 공격 등 최소 두 건의 반유대인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바니지 총리는 이란 대사를 포함한 4명의 외교관을 추방하고, 호주 주재 이란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으며 IRGC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란이 더 많은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 중이며, 자국민에게 이란 여행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시 중국 외 국가에도 최대 6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인도 수출품에 대한 50% 관세 충격이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철강, 의류, 보석 등 인도의 주력 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고용시장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수출 주도 성장 모델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조정과 국내 수요 확대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Gilgit Baltistan)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해 7km 길이의 호수가 형성되었고, 이는 하류 지역에 ‘재앙적’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이 경고했다. 이 호수는 기저르(Ghizer) 강을 완전히 막아 댐과 유사한 구조를 만들었으며, 하류의 기저르, 길기트, 아스토레, 디아메르 등 4개 지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호수는 일부 방류를 시작했지만,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급류성 홍수의 위험이 남아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과 고지대 대기 지시가 내려졌다.
중국은 WTO 가입 이후 연금, 의료, 교육, 주거, 최저생계보장 등 기본 복지를 확대했지만, 제도는 도시·농촌, 정규·비정규, 남성·여성 간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했다. 보장 수준은 계층·직업에 따라 크게 갈리며, 시장화된 설계는 불안정성을 더욱 키웠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사회정책은 불평등 해소보다 권위주의 체제 유지와 시장 친화적 통치에 기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티베트 자치구 통치 60주년을 기념해 라싸를 방문해 지역 통합과 사회주의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티베트 불교가 사회주의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종교 통제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과 맞물려, 인도와의 국경 긴장 속 전략적 함의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