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기에 우리의 관심과 실천이 선거용 정당으로 한정된다면 또 한번의 쓰라린 실패를 반복할 것이다.
진보정당 창당 2차 추진위원 대회가 13일 개최돼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 건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97년 대선에서 권영길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던 `국민승리21'을 중심으로 한 재야 진보정치세력의 `실험'은 지난 18일 열린 `진보정당창당추진위원회' 결성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이번에 지지를 보낸 2천명은 적지만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다시 출마하겠다고 한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 평상시에도 선거 때만큼만 하자는 생각이다. 꾸준히 활동하면 내년 이 지역에서 20% 이상 득표할 자신이 있다.
민주노총은 4월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창당추진위가 발족하는 4월18일까지 8백명 이상의 추진위원을 조직키로 결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30 재·보궐선거가 끝남에 따라 1일 그동안 쉬고 있던 각 당의 정치개혁특위를 재가동시켜 선거제도 등 개혁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두 여당의 회의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관심사는 `중대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 여부에 모아졌다.
한나라당은 1일 당 정치구조개혁특위의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선거구제 문제에 대한 당내 의견 조율작업에 들어갔지만, 지역별·당선횟수별로 첨예한 의견차를 드러내고 있어 최종 당론 확정에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경질을 두고 최장집 위원장이 2일 “청와대의 종용에 의한 사실상의 해임”이라며 지난해 와 벌인 이념논쟁의 결과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사회에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보는 노동계와 재야·학계 인사 150명이 1차 원탁회의를 열어 창당 원칙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선 구체적인 창당 일정과 방식, 조직형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1차 원탁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노동자 민중이 스스로 일어나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정치적 독자세력으로 일어서는 일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내용의 창당 제안문을 낸 바 있다.
진보정당 건설 방식은 오는 5월 창당 예정인 국민승리21을 민주노총이 주도해 노동자 중심의 당으로 바꾸는 방안과 청년진보당 등 다른 진보정치세력과 연합해 세력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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