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쪽의 정리해고에 맞선 오티스노조(위원장 신경상)의 투쟁이 해를 넘기며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노동부(소장 이충복)가 부당노동행위조사를 요청하는 조합원들의 요구는 외면한 채 오히려 농성중인 조합원들과 금속산업연맹 간부를 고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99년 새해 정부와 자본의 도발적인 노동자 탄압이 시작됐다. 1월6일 오전 7시30분경, 인천 서부경찰서 형사들은 영창악기에 들이닥쳐 수배 중이던 이상우 노조위원장을 강제 납치·연 행했다.
회사쪽의 직장폐쇄에 맞서 노조사수와 현장복귀를 요구하며 70여일째 천막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창원 차륭공업단지에 위치한 삼원금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사람들이 나보러 명동성당 신부됐냐고 물어요. 해가 바뀌었으니 2년째 싸우고 있는 셈이죠." 명동성당 농성 1백26일째를 맞고 있는 만도기계노조(위원장직무대행 김학렬 수석부위원장)김희준 사무국장의 말이다. 농성장안은 지난 연말부터 전기마저 끊긴 데다가 어제부터 추워 진 날씨탓으로 말할 때마다 입김이 나올 지경이다. 시멘트바닥에서 올라오는 찬기를 막는스티로폴과 전기난로 하나가 겨울난방의 전부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번에 대전에서 올라온 딸 은비(6살)가 유치원에서 그렸다며 보여줬던 그림 한 장을 잊을 수가 없다. 아빠 때문에 난생처음 와본 명동성당과 그 앞에 둘러쳐진 농성천막. 그 그림을 보면서 김 사무국장은 목 이 메었다.
대학노조 항공대지부(지부장 이상호)가 학교쪽의 기능직 용역전환 요구에 맞서 용역화 저지투쟁에 나섰다.
'삼성차-대우전자간 빅딜' 반대로 장기간 파업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자동차가 정상조업이냐, 계속 파업이냐를 두고 부문간 의견차가 드러나면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8일부터 정리해고 중단, 교원노조 법제화, 실업자 노조가입, 의보통합, 구속노동자 석방·수배해제 등 5대 당면요구를 내걸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이갑용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엎는 정부의 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김대중 정권과의 어떠한 대화도 의미를 가질 수 없다"며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
원칙 없는 구조조정이 역시나 조폐공사 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나가려는 조폐공사 노동자들의 투쟁이야말로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정당한 싸움이요 새해 이 땅의 노동자와 근로민중의 삶을 걸머진 또 하나의 노동인 것이다
조흥은행의 전산분야 자회사인 조흥시스템은 98년 7월 25일 회사 폐업소식을접하고 7월 31일 회사가 전격 폐업되면서 노동자 전원이 해고된 상황이다.
현재 명동성당에는 본조의 집행부 10여 명이 농성 중에 있으며, 위원장이 풀려나고 만도 문제의 본질이 공개될 때까지 투쟁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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