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3일 건설사 무더기퇴출로 불붙은 건설노동자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했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11월29일 건설산업 사상 처음으로 총파업에 들어간 뒤 오후 서울역에서 연맹 소속 93개 노조 3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불법퇴출 반대, 생존권 쟁취 건설노동자 총파업투쟁대회"를 열었다.
국회의 노동법개정안 처리가 올해를 넘기더라도 '상임위 상정시 경고파업-본회의 상정시 전면총파업' 방침은 계속 유지된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11월29일까지 마치기로 했던 파업찬반투표를 12월9일까지 연장해 투쟁준비에 힘을 쏟는 한편 예정된 12월9일 전국동시다발 민중대회를 힘있게 치르기로 했다.
감원위주의 구조조정과 노동법개악의 매서운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공동투쟁에 펼치기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IMF사태'와 그에 뒤이은 구조조정의 광풍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구조조정은 애초 '외환위기'에 대한 응급처치로 시작된 듯 했다.
민주노총 주장대로 법정노동시간이 주44시간에서 주40시간으로 줄어 주5일근무가 도입되면 권재동씨 가족의 생활상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기업퇴출·구조조정에 따른 대량해고, 정부-자본의 노동법 개악기도로 IMF위기 시절의 고통과 분노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겨울이다. 우리 노동자, 우리 남편, 우리 아빠의 요즘 세상살이를 들어보기 위해 경기도 군포에 있는 케피코 공장을 찾았다. 케피코는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엔진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검 공안부가 지난 16일 '대단한' 발표를 했다. 내용인즉 '최근 늘고 있는 폭력시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위현장에서 쇠파이프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거나 공공장소에 집단 난입하는 폭력행위자를 끝가지 추적해 사법처리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의료폐업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의료수가를 인상하면서 거짓과 사실왜곡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분노를 사고 있다.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초국적자본의 공세가 어느 한 계급이나 계층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노동자·농민·빈민 등 가장 억압받는 기층민중이 중심이 돼 단일한 투쟁전선을 시급히 꾸려야 한다.
민주노총이 노동법개악에 맞서 다시 총파업을 선언하고 나섰다. 물론 이같은 방침은 28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더욱 구체화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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