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제너럴 모터스)이 대우자판(대우자동차판매)과 군산 자동차 공장 인수를 골자로 한‘대우자동차 인수 제안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10일 인천의 대우자동차 부평 주공장 밖에서 경찰이 350여 명의 해고된 대우노동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저항은 지난 주 김 대중 정부를 크게 뒤흔들어 놓았다.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진다. 물론 역사에 기록될만한 질문도 꺼리도 못된다. 지하철에서 그 아이를 봤을 때 나는 도대체 어떡해야 하나.. 또 당신은 어떻게 할것인가. 도대체 눈에 보이지 않는 인권말살의 현장이 어디까지 뻗어 있는가.□
회사는 1,785명에 대해서 ▲ 통상임금 1개월 지급 (이는 정리해고를 하면 지급해야 하는 해고수당이다)으로 퇴직자를 모집하되 ▲ 잔여인력이 있으면 400명을 2년간 무급휴직 시키고 ▲ 최종잔여인원은 2월 22일에 정리해고 하겠다는 데 노동조합이 동의해달라고 한다.
정부·채권단의 극악무도한 협박 속에서도 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 김일섭)가 정리해고 완전분쇄를 위한 결사항전의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렇다. 이제 남은 조합원은 대우자동차 문을 나서는 순간 생계가 파탄 나는 처지에 있다. 자본가들이야 노동자 머릿수가 돈으로 보이겠지만 조합원들은 주야간 뺑뺑이 돌면서 쌓여온 동지애가 있다. "네가 나가야 내가 산다"는 생각은 간접살인이나 마찬가지이다. 냉정하게 주위를 돌아보자. 나보다 처지가 나은 사람은 없다. 다같이 사는 방법을 찾는 길 밖에 없다.
대우자동차노동조합은 12월 22∼23일 상경투쟁을 벌인다. 청년진보당을 비롯한 각계 진보적 사회단체들은 "대우자동차 부실-비리 책임자 처벌과 해외매각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구성, 노동자를 죽이는 구조조정 정책을 중단하게 할 것이다. 또한 대우자동차 노동자들과 부품-협력업체 노동자들은 김우중 구속- 해외도피재산 환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부도와 파산을 내세운 정부·채권단의 협박에 맞서 오던 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 김일섭)가 지난 11월27일 '대우자동차 경영혁신을 위한 노사합의서'에 서명함에 따라 해외매각·구조조정 저지투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노동자와 학생들이 요구한 '대우자동차 공기업화'는 현실 가능하다. 정부는 대우 부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공기업화해야 한다.
대우자동차가 부도난 게 정녕 노동자 책임인가.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자동차노조에게 조합원 3천5백 명의 목을 자르는 이른바 '구조조정 동의서'를 강요하더니, 노조가 이를 거부하자 '노조가 끝내 거부했으니 부도를 낼 수밖에 없다'며 노조를 대우자동차를 부도 낸 범죄자로 몰아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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