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남북 장관급회담이 개최되는 오는 29∼31일 북측대표단 숙소 겸 회담장인 신라호텔에서 대정부 규탄집회를 매일 개최키로 해 경찰의 '북측 손님' 경비대책에 초비상이 걸렸다.
롯데호텔과 사회보험노조에 대한 경찰특공대의 폭력 진압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의 두차례에 걸친 폭력과 연행 등 정부의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의 칼날이 아주 예리하다. 정권의 이같은 민주노총에 대한 집중 탄압은 한국노총 소속 금융노조 파업에 대한 대응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이번 총파업의 핵심적인 문제는 민주노총이 노동시간 단축 요구에만 배타적으로 초점을 맞춘 점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중심 조직인 민주노총이 실질적인 총파업을 조직하지 않은 것이었다. 비정규직과 IMF 긴축정책에 맞선 싸움은 아무 흥정 조건 없는 노동시간 단축 요구를 중심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총파업이 진정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노동시간 단축 요구조차 무원칙한 타협의 심연 속으로 가라앉을지도 모른다.
민주노총 해고자 복직투쟁 특별위원회(전해투) 소속 노동자 1백여명은 12일 낮 12시 국세청 건물 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도권 지역내 대표적 해고 사업장에 대한 집중 투쟁을 선포했다.
서울 경찰청은 10일 민주노총이 5월 29일부터 서울역 광장 등에서 개최하기로 한 총파업 결의대회 집회 신고에 대해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는 6월12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대표 단에 포함돼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오랫동안 벼르고 별렀던 만남이었던 만큼, 양측 모두 할말이 많은 듯했다. 자리에 앉자 먼저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임원진이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장시간 노동의 대표격인 2교대 근무를 없애는 문제를 놓고 대구지역섬유사업주들과 노동자들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선실장은 "두 조직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연대활동을 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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