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를 다녀왔다. 언제나 구치소 가는 길은 왠지 추운 것 같다. 그러나 금새 그녀를 보면 따뜻해진다. 언제 추웠냐는 듯이 말이다. 현재 서울 구치소에는 월곡동 강제 철거 반대 투쟁 과정에서 구속된 명효영 당원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1월 13일 부산에 큰 눈이 내렸다. 19년만이라 한다. 모처럼 거리는 시끄러운 자동차의 경적소리 대신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애초 1월 3, 14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1회 청소년 문화제 「NO CUT」. 갑자기 많이 내린 눈으로 아쉽게도 14일 하루동안만 진행되었지만, 부산대 앞에서 눈사람을 굴리며 신나게 시민선전전을 하는 ‘담너머’ 친구들의 웃음소리는 어느 때 보다 흥겨웠다.
광우병 파동으로 신드롬(syndrome)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버린 유럽에서 요즘 또 하나의 신드롬이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94-95년 보스니아와 99년 코소보에서 평화유지활동을 하던 군인과 의료요원들이 가볍게는 불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게는 암과 백혈병으로 사망하는 ‘발칸 신드롬’이다.
특히 직업과 소득별로 나타난 정보 격차가 더욱 커짐으로써 디지털 정보화에 따른 계층간 소득 수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새로운 부와 권력을 만들고 상대적으로 정보화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가 형성되고 있어, ‘정보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지금이 무슨 80년대 군사독재 시절도 아니고, 진보적 정치활동을 징계 사유로 들어 교수를 해고하는 건 거의 20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 교수가 정치활동했다고 징계받아야 한다면 버젓이 이름걸고 한나라당, 민주당 정책자문위원하는 교수들은 뭐냐, 전부 징계당해야 하나.
지난 2일 결성돼 동대문구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던 SK텔레콤 비정규노조(위원장 문점숙)가 일주일이 다 되도록 신고필증을 교부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행자부 산하 민주화운동보상지원단의 조명우 과장은 11일 “지난해 1월12일 공포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로는 해직 기자나 공무원들이 요구하는 해직기간 경력인정이나 임금보상 등이 어렵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해직자 등 명예회복 신청자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 규정이 없으므로 이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려면 새 법을 만들거나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변칙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조성된 공적자금만으로도 국민 1인당 부담액이 738만원에 달하는데, 여기에 추가부담을 지우는 꼴이다
희망찬 새해가 오기 전 희망퇴직에 내몰리고 그나마 시작한 노점은 용역깡패에게 싹쓸이 당하고 겨우 연명하던 판자집도 박살이 났습니다. 새해에는 달라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그러나 주저앉아 세상이 저절로 바뀌기를 바란다면 태양은 매일 매일 절망의 해 일뿐 입니다.
구조조정은 말 그대로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말이 ‘정리해고’, ‘인력감축’과 동의어로 쓰이고 있다. 이는 정부와 경제집단, 회사측이 늘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고정관념이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구조조정 반대”를 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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