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뉴스] [124호/서평]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사회주의의 영광과 몰락의 역사를 거쳐 이제는 숨가쁘게 독주하는 자본의 탐욕스러운
세월의 한가운데서 눈을 감은 다니엘 싱어는 짐짓 가벼이, 그렇지만 고집스럽게 현실
유효한 대안으로서의 사회주의를 다시 호명하고, 자본주의에 대해 유쾌한 레퀴엠을
울리면서 풀죽지 말라는 유서를 한 권의 책으로 남겼다. 그의 마지막 저서인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는 의미상은 크게 다르지 않은 {누구의 밀레니엄인가: 그들의 것인
가, 우리의 것인가}라는 원제 속에서 한 노장 사회주의자의 절절한 외침을 더욱 부각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