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혁신모임은 1차로 전국적인 의견을 모은 후 노동계를 비롯해 각계각층과 접촉해 창당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혁신모임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유시민, 조준호, 심상정 전 공동대표의 탈당을 선언하고, “이제 진보정치혁신모임도 당내 의견그룹에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조직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혁신모임은 “추진조직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는 분명한 지향과 좌표를 갖게 될 것”이라며 “다만, 진보대표정당이 되기 위해 우리의 걸음을 재촉하지 않고, 노동진영 등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모임은 또한 대중적 진보정당의 담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진보정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단체와 개인이 함께하는 ‘새진보정당 건설 전국순회간담회’ 등을 이어가고, 추석연휴 전까지 조직을 정비해 준비된 생활진보의제를 실천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 직후 “16일 혁신모임 전국회의에 3~400여명이 모여 향후 새로운 진로의 방향을 결정 할 것”이라며 “대선 대응 등은 명실상부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의 길을 감에 있어 노동을 비롯한 진보 세력과 폭넓은 협의와 논의 과정을 거쳐 최종판단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