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실업] 대구지역 실업사업 평가토론회

대구지역 실업사업 평가 및 토론회가 16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 신천동

대우아트홀 세미나실에서 노숙자지원센터 등 8개 시민· 사회단체들의 공동 주

관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일회성 긴급구호 위주 실업사 업의 문제

점을 지적하고 좀더 체계적으로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대구여성회 김영순 사무국장은 “대구지역 민 간단체의

실업대책활동은 무료급식이나 생계비 지원 등 긴박한 상 황에서 이뤄져 일회성

에 그친 것이 많다”며 사업의 안정성과 지 속성 문제를 지적했다.

김 국장은 “실업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민간단체들도 긴 급구호 위

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실업자 중심의 직업훈련 및 취업 알선, 정보공유 사업

등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자치단체와 공조하면서 견제를 동

시에 하는 새로운 역할을 정립할 것”을 제안했다.

경일대 경제학과 남병탁 교수는 “과 단위에 3~4명의 공무원이 배속된 대

구시내 8개 일선 구·군의 실업대책반은 낮은 위상과 적 은 인력 탓으로 실업

대책을 총괄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일부 자치구처럼 부구청장 직속

의 독립기구로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률이 떨어진다지만 상시 근로자 비율이 감소하고 임 시 일용직

근로자 비율이 증가해 장기실업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며 “이런 시점에서 대

구시 실업대책위원회 등 지금의 실업대책 전달체계를 크게 강화하는 것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대구/홍대선 기자 gogo@hani.co.kr

◐ 99년12월16일19시44분 한겨레 http://www.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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